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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설교(사도행전-내 증인이 되리라)
안남기목사 2024-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235
[성경본문] 사도행전1:8 개역개정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사도행전 18

제목 : 내 증인이 되리라

일시 : 2024. 2. 4

 

누가는 두 번째 저서인 사도행전을 시작하면서 먼저 쓴 글이란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이라 하였습니다. 누가복음의 내용을 요약한 구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24:49)는 말씀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이후 사도행전에서는 예수님이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1:4)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이란 무엇일까요? 누가복음에서는 구약에서부터 약속하신대로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는데 그 분이 바로 나사렛 예수이심을 증거한 것이고, 사도행전에서는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성령님을 보내 주신다는 약속대로 성령의 임하심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후 약속하신 성령의 강림과 능력을 입은 사도들을 통해서 복음이 땅끝까지 확장되어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사도행전 18절은 사도행전의 숲을 볼 수 있는 그림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의 약속대로 사도행전 2장에 이르러 성령의 강림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신약성경 중에서 유일회적인 현상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처음으로 오순절에 성령을 체험한 광경이 매우 인상적이고 특이하기 때문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의 사건 만큼 결정적 복음의 사건임을 증언한 것입니다. 누가는 그 때의 장면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강림 사건은 새 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모인 무리들이 권능을 받게 된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사도들이 갈릴리 방언으로 설교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성령의 능력이 참여한 지역의 말로 들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오순절에 특이하게 나타났던 현상이었습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의 첫 사건이 언어소통이었습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 언어가 각각 달라져서 세계가 흩어지게 되었는데 성령의 역사로 말이 서로 통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서 복음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령의 강림과 충만을 경험한 자들에게 어떠한 능력이 나타난 것일까요? 사도행전은 바로 그들이 복음의 증인이 되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자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담력을 얻고 다른 나라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힘입어 거리로 뛰쳐나가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새 술이 취하였다고 조롱하는 무리들을 향해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고 담대히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을 들었던 무리들이 마음에 찔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며 회개의 역사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누가는 첫 번째 예루살렘에서의 복음의 확장을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누가는 성령의 충만한 사도들과 성도들을 통해서 복음이 증거되고 그 결과 복음이 거침 없이 진전되는 역사를 지역과 언어와 민족과 신분과 성별의 담이 헐리고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누가는 첫 번째 그의 복음서를 통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믿으라는 전도용으로 기록했다면, 두 번째 사도행전을 통해서 이방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격려하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에 따라 사도행전을 구분해보면 1장부터 7장까지 예루살렘과 유대 지방에서 베드로와 요한을 중심으로 한 사도들과 전도자 스데반의 유대인들에 대한 전도활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8장에서 스데반의 순교이후 발생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핍박으로 인해 흩어진 유대 기독교인들, 특히 전도자 빌립에 의한 사마리아와 구스 내시에 대한 전도 장면이 나타납니다.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는 예수님으로부터 선교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밖으로 나가기를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스데반의 순교 이후에 그들인 핍박으로 강제적으로 흩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그들이 나가서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9장부터 28장까지는 로마로 상징되는 땅 끝까지 나아가는 사도들의 전도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는 복음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갈 때마다 요약하고 종합하여 보고하는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루살렘에서 복음이 전파될 때 6:7절에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라고 증언하였습니다. 두 번 째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에 역사하여 나타난 결과 9:31절에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라고 증언합니다. 복음이 안디옥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어 전해질 때 12:24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증언하였고,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을 시작하면서 16:5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로마에 복음이 전해지기 전 복음이 에베소에 이르렀을 때 19: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증언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사도행전 마지막은 로마에서 28:31에서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고 말씀을 마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음이 전파될 때 두드러진 특징이 보이는데 스데반의 박해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로 복음이 전파될 때 사울을 중심으로 유대교 열성주의자들에 의한 박해 때문이었고, 사마리아에서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 등 이방 땅으로 복음이 전파될 때에도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시련 가운데 복음이 전파되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1차 전도여행 중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 안디옥 등 교회를 지나오면서 굳게 믿음을 지킬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하며 환난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과 수치와 어둠을 겪으셨지만 승리하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도 결국 승리한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읽다보면 이야기와 중간 중간에 사도들의 생생한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설교를 통하여 생명력을 전하고 유지했으며 산 교회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도들과 증인들이 전한 설교의 핵심, 복음이란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베드로의 설교를 전반부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는 2장부터 5장까지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강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에서 예언한 바로 그 메시아임을 역설한 것입니다.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사도들은 예루살렘에서 산헤드린 공의회의 위협과 핍박 가운데에서 사도들은 이를 합당하게 여기고 오히려 기뻐하면서 5: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10, 11, 15장에서 고넬료 사건을 기점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믿은 후에도 여전히 유대인들처럼 할례를 행하고 음식을 가려먹으며 안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유대인들의 절기를 지켜야만한다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주장이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방인 선교의 합법성을 입증한 설교라 할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에서 빌립이 에디오피아 네시에게 전도하는 장면에서도 빌립이 입을 열어 이사야의 글을 해석하면서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에 즉시 회당에 들어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였습니다.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 놀라자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였습니다.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흩어진 자들이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에게 주 예수를 전파하였을 때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계셔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기도 하였습니다.

 

13장부터 사도 바울의 세 번의 전도여행과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었던 상황, 가이사랴 구금과 로마로 압송된 상황, 로마에서 2년간 가택연금 상황 속에서 바울은 거침 없이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전도의 주제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이었습니다.

 

바울 설교는 베드로와는 달리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던 자신이 어떻게 예수를 전하는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사역과 복음 전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유대인들을 설득하는데 열심을 다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첫 번째 전도 여행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전도하는 중에 13:23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증거하였습니다.

 

바울은 두 번째 전도 여행 중 빌립보 감옥에 투옥되어 있을 때 1631절에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증거하였습니다. 빌립보를 지나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할 때에 안식일에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던 중에 17:3에서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증거하였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지방에 복음을 전파할 즈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디모데가 합류하였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의 도움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였는데 18: 5에서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였습니다.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 이르렀을 때에 19: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증언하였습니다.

 

바울은 베스도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재판받을 때에 자신의 다메섹 체험을 밝히고

26: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증언하였습니다.

 

사도행전 마지막 장에서 바울이 어느 한 집에 갇혀 있을 때에 유대인 중에 놓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 때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고 유대인들을 향한 마지막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 때의 설교의 주제도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믿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여 마음을 굳게 닫은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이들이 거절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향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사도들의 입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누가는 시리아 안디옥 출신으로 이방의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바나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받아들인 후, 전도에 대한 열정을 소유한 인물이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전도 여행을 하며 보고 들었던 생생한 전도의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하여 복음의 역사를 전해주고 싶어했던 증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누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복음의 증인, 전도자로 동참할 것을 격려하며 메시지를 전한 책입니다. 사도행전은 단순히 복음이 이렇게 전파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명령 사도행전 18절에서 내 증인이 되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증인의 사명을 감당한 사도들과 교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생생한 설교가 기록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사도행전의 핵심 메시지인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은 바울이 갇혀있는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자유롭게 복음을 전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있으면서도 오히려 보호를 받으며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증인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누가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상황과 형편이 어떠하든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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