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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학개 핵심 메시지)
안남기목사 2023-09-10 추천 0 댓글 0 조회 265
[성경본문] 학개2:1-9 개역개정

1. 일곱째 달 곧 그 달 이십일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라

3. 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4.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7.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9.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학개 21-9

제목 :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일시 : 2023. 9.10

 

학개서를 숲으로 보면 네 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포했던 기간은 4개월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를 통해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지도자인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스룹바벨은 다윗 왕조의 왕이었던 여호야긴(여고냐)의 손자이고, 여호수아는 바벨론 포로 이전 시대 마지막 대제사장이었던 스라야의 손자이고,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마지막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이었습니다. 학개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한 날을 다리오 왕이 다스리던 둘째 해 그 달 초하루라 명시했는데 기원전 520년으로 셈을 할 수 있습니다.

 

주전 586년 남왕국 유다가 망하고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갔다가 바사의 고레스 칙령에 의해 주전 538년 첫 번째 포로귀환을 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성전 재건의 꿈을 가지고 돌아온 것입니다. 돌아오자마자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 의해 재건이 시작되었지만 얼마 안되어 중단되어 16년간이나 방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12절에서 백성들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말 속에 그들의 성전 건축에 대한 꿈과 열망을 잊어버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로 말미암아 귀환 공동체에게 임하였던 것입니다. 첫 번째 메시지를 들어보십시오.

 

1: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성전은 짓다 말아서 지붕도 없고 황폐되어 있는데 너희 혼자 잘 살려고 지붕을 얹고 벽면을 치장한 집에 거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학개는 우선순위가 바뀐 삶에 대한 실상을 밝힌 것입니다. 기근과 가뭄이 닥친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음을 신명기에서 인용하여 백성들을 깨우친 것입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두 번씩이나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말씀하시고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1: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당시 성전 건축이 왜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와 예물을 드리는 장소입니다. 성전은 분명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지만 하나님과 자기 백성 사이에 특별한 관계임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광야 생활 여정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이 거하실 장소인 성막을 짓도록 명하셨습니다.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 그곳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백성 가운데 머물며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두 번째, 성막을 대체하여 세워진 솔로몬 성전에서도 성전이 완성되었을 때 언약궤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그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학개는 성전이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떠나셨다고 여기고 있는 공동체를 향하여 성전 재건을 통하여 하나님이 백성 가운데 거하실 뿐 아니라 그분의 언약 역시도 온전히 유효하게 역사하고 있음을 전해준 것입니다.

 

백성들은 학개의 메시지를 듣고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여호와를 경외하였다 하였고, 백성들은 순종하여 하나님의 전 공사를 다시 진행한 것입니다. 114절에서 여호와께서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메시지는 한 달이 지난 후에 백성들의 무너져버린 기대에 대하여 반응을 합니다.

 

그들이 다시 짓고자 하는 성전은 과거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보았던 자들에게는 새성전은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옛 솔로몬의 성전처럼 제일 좋은 재료를 가지고 지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하나님은 반복해서 굳세게 할지어다말씀하시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확신을 주셨습니다.

 

2: 4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할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으로 귀향한 백성들의 현실은 매우 거칠었습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거룩한 사명으로 시작했지만 그들이 마딱뜨린 생존 앞에 그들은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개는 애굽에서 백성들을 이끌어 내던 때 그들과 맺었던 언약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영이 지금도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다는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2: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계속해서 학개는 하나님의 큰 구속사의 그림을 본 듯한 우렁찬 말씀을 전합니다. 미래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이 성전에 대한 위대한 약속을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두 번째 성전이 본래의 성전보다 훨씬 영광스러울 것이고,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 장소가 될 것이며, 모든 민족이 와서 하나님 나라에 참여할 것이며, 그 결과 평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한 것입니다. 학개서 메시지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2: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7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9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러분,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구속의 드라마를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영광이 어떻게 역사 가운데 실현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학개가 전한 이 예언의 말씀들이 모든 민족과 열방의 구세주, 참 성전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훗날 메시야를 보았던 목격자 사도 요한을 통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하며 선포되었습니다. 히브리서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마지막 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여 다시 말씀을 전합니다. 아홉째 달 24일이었습니다. 자기 백성들에게 언약에 신실할 것을 당부합니다.

 

학개는 제사장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212절에서 사람이 옷자락에 거룩한 거룩한 고기를 쌌는데 그 옷자락이 만일 떡에나 국에나 포도주에나 기름에나 다른 음식물을 닿았으면 그것이 성물이 되겠느냐물었습니다. 13절에서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여진 자가 만일 그것들 가운데 하나를 만지면 그것이 부정하겠느냐 묻습니다. 그러자 제사장들은 그렇다대답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너희들이 드리기는 했지만 온전하게 드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학개는 하나님 앞에 순수하게 드리지 못한 일에 대한 책망한 것입니다. 만약 성전을 짓는 너희들이 불의와 무관심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새 성전을 포함해 너희들이 손으로 짓는 모든 것들이 부정해질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며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학개는 여호와의 전에 돌이 돌 위에 놓이지 않았던 때를 기억해 보아라 하셨습니다. 그 때에 너희들이 손으로 지은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그들은 돌이키지 아니하였다고 상기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회개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이 있어야 하나님의 나라와 복이 임할 것임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것도 오늘부터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19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네 번째 설교는 세 번째 메시지를 주신 바로 그 날, 성전 재건의 책임을 맡고 있는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학개가 전한 메시지는 성전 재건에 대한 말씀이지만, 마지막 네 번째 메시지는 인을 받은 자에게 영원한 생명에 대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학개는 한 인물에 집중합니다. 스룹바벨입니다. 스룹바벨은 유다의 총독이었고 성전 재건에 진두 지휘를 했던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내 종이라 불렀습니다. 스룹바벨을 그 날에 내가 너를 취할 것이고 너로 인을 삼을 것이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너를 택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이란 도장을 의미합니다. 도장은 권위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그에게 인계하셔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중요한 존재로 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 구절을 보십시오

 

2:23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여러분, 스룹바벨이 어떻게 쓰임받았을까요? 스룹바벨은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쓰임받았을 뿐만 아니라, 스룹바벨의 혈통 가운데 메시야 그리스도가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족보 한 가운데 이 두 사람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스룹바벨이 총독이 아니라 다윗의 자손으로 언급된 것입니다. 학개는 유다의 총독이자 다윗의 후손인 스룹바벨에게서 메시야의 그림자를 본 듯합니다. 다윗의 계보에서 스룹바벨이 특별한 이유는 포로생활로 끊어졌던 계보가 스룹바벨에게서 다시 일어나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1:12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이어지는 계보에 의하면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그렇다면 당시 학개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을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이 읽을 때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구속의 완전한 역사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이 주신 복된 약속들에 대하여 이해하기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학개 이후의 역사를 읽었고 들었고 실제 역사에서 나타난 메시야의 오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된 우리는 학개서가 강조하고 있는 성전을 건축하라는 의미를 구속사의 흐름 가운데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지 예배당 건축을 강조하는데서 머물 수 있는 성경이 아닙니다.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또한 성전이 되어 우리 자신이 거룩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뿐만 아니라,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참된 성전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전된 공동체를 사랑으로 믿음으로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과 영원토록 함께 거하실 영원한 성전, 새 하늘과 새 땅에 세워질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요한계시록에서 보여준 것입니다. 요한은 그 성전을 어떻게 묘사합니까?

 

21: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학개는 성전 재건이 하나님과 자기 백성 사이에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성전 재건을 촉구하였고, 그 거룩한 일에 참여할 때 부정한 것을 회개하고 순전하고 참된 헌신으로 참여하라 독려하였고, 참 성전되신 메시야의 영광을 바라보라는 소망의 약속을 전해주었습니다. 학개가 전하는 참 성전 건축의 의미를 알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에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려야 하겠습니다. 학개서를 펼치십시오. 그리고 읽으십시오. 4개월 짧은 기간 동안에 전한 메시지가 그리스도인된 우리들에게 더 깊은 은혜로 다가오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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