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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스바냐 핵심메시지)
안남기목사 2023-09-03 추천 0 댓글 0 조회 314
[성경본문] 스바냐3:14-20 개역개정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18.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

19.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20.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스바냐 3:14-20

제목 :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일시 : 2023. 9. 3.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귀에 익숙한 복음성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가 있습니다. 부를 때마다 하나님의 자녀 됨의 은혜가 상기되는 찬양입니다. 그러나 스바냐의 메시지가 이 찬양이 고백되기 전까지 매우 어두운 분위기의 심판의 말씀이 대부분입니다. 스바냐는 하나님께서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진멸하시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선지자입니다. 스바냐는 그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 말한 것입니다.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숨겨 주신다는 의미가 있는 이름입니다. 스바냐는 왕족 출신이기 때문에 당시 국제정세나 궁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스바냐는 풍전등화와 같은 자기 조국 유대의 운명을 하나님의 관점, 신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며 그것을 유대 백성들에게 선포한 말씀입니다. 2장에서 유다 주변의 나라들을 향해서 심판을 선언하였지만 우선 유다 백성들을 향한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스바냐는 1절에서 히스기야의 현손임을 소개하자마자 심판의 메시지를 시작합니다. 12절에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선포하시고 3절에서 사람과 짐승,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선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진멸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지구 최후의 날을 예견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바냐서는 그 끝 날은 세상의 모든 것을 지우시는 날이 아니라는 것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역사가 아무리 어둡다 하여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스바냐는 먼저 심판의 대상을 한정하여 심판을 선언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우상숭배였습니다. 우상의 이름은 바알, 그마림, 하늘의 뭇별, 말감이었는데 모두 이방신 우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이 이방신 우상을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5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이방우상도 함께 숭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6절에서는 이들은 여호와를 배반하였고 여호와를 찾지도 여호와를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이라 하였습니다.

 

스바냐는 7절부터 구체적인 심판할 자들을 구별합니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경고하고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풍습을 따르는 자들, 문턱을 뛰어 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벌하시겠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 날에 예루살렘 구역의 북쪽에서부터 남쪽까지 크게 울부짖기 시작할 것이고, 은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심판하실 때 등불로 두루 찾아 다니며 벌하신다 말씀하십니다. 재물이 노략되고, 집이 황폐화되어 살지 못하게 되고, 전쟁으로 도시들이 파괴되고, 포도원을 가꾸지만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은과 금이 있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될 것이라 한 것입니다. 스바냐는 그 날을 아주 실랄하게 묘사합니다.

 

1:15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그런데 2장에 첫부분에서 분위기가 잠시 전환이 됩니다. 여호와의 큰 심판의 날에 숨김을 얻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열어두시고 있습니다. 이 심판 앞에서 살아남는 길이 무엇이었을까요? 여호와를 찾는 자는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스바냐 이름의 뜻입니다.

 

2:3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구하라는 말이 3번이나 반복되고 있는데 여호와를 구하고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24절부터 하나님께서 스바냐를 통하여 남유다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백성들뿐만 아니라 하나님 없이 살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이방 민족들도 심판하고 다스리고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받는 백성들은 가사와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모압과 암몬, 구스와 앗수르, 니느웨로 유다 주위에 있는 백성들입니다. 이들이 심판을 경고받은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비방하고 교만하였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2:8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그리고 다시 스바냐는 하나님을 패역하고 더러운 곳으로 변해버린 도시를 향하여 심판을 선언합니다. 스바냐는 그 성읍이 예루살렘 성읍이라 말하지 않지만 2절 이하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성읍 예루살렘 성읍을 말하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바냐는 그 성읍을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악한 곳이라 하였습니다.

 

31절부터 8절까지 죄악된 모습을 낱낱이 드러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도 교훈도 듣지 않았고, 하나님을 의뢰하지도 찾지도 아니하였고, 방백(지도자)들은 부르짖는 사자와 같고, 재판장은 마치 저녁 이리와도 같았고,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했고,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다 하며 죄를 지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기회를 주셨습니다. 37절을 보십시오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7절 후반부에 그들이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하였습니다. 유다 백성이 악한 행위를 계속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므낫세와 아몬이 통치하던 시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떠나버린 시대를 말하는 것이라고 성서학자들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남왕국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선언을 하십니다.

 

3: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분노와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아서 불에 사르시겠다는 강렬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39절은 스바냐 메시지의 분기점이 되는 말씀인데 우리 말 성경에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그러나하고 시작이 됩니다.

 

3:9 그 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하나님께서는 스바냐를 통해서 남은 자들을 향한 구원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스바냐서는 312절을 보시면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에 남겨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하셨습니다. 스바냐서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바로 진노의 심판에서 구원받을 자를 남겨 두시겠다는 말씀힙니다.

 

스바냐는 이 남은 자들이 어떤 자인지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9절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라 하였습니다. 11절에서 교만하여 자랑하는 자들은 결코 성산에 들어오지 못한다 하였습니다. 12절에서 남은 자들을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들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교만한 백성의 반대말인 온유하고 겸손한 백성이라 번역할 수 있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13절에서 남은 자들은 거룩함을 추구하는 자들임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3: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이 모든 백성들을 진멸하고 심판하실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겸손한 자들을 찾으시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자들을 남기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에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스바냐가 선창합니다.

 

3: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스바냐는 남은 자들이 부르는 찬양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주제는 형벌을 제거하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3:15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 찬양의 주제이며 스바냐가 심판의 경고를 전하면서도 자기 백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예루살렘, 현실은 1장과 2장에서 드러난 유다가 망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을 바라보면서 남은 자라 할지라도 의기소침하고 위축되어 있는 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3: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는 것은 기죽지 말아라는 뜻입니다. 만유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바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분은 반드시 구원을 베푸실 자라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남은 자기 백성을 향한 축복의 말씀을 들려주신 것입니다.

 

3:17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얼마나 가슴 벅찬 음성입니까? 만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고, 나를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에게 주시는 위로와 소망의 말씀입니다.

 

스바냐의 메시지는 이 말씀에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19절 이하에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상기시켜주시면서 끝나고 있습니다. 19절에 그 때에라는 말씀으로 소망을 불러 일으키십니다.

 

3:19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한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그리고 마지막 절에서 구체적으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가 있음을 약속하면서 내 백성이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말씀해주셨습니다. 스바냐서가 시작할 때 진멸하리라, 멸절하리라는 메시지가 구원하며, 모으며,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는 말씀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수치를 당한 사람들이 그 백성과 하나님에게 칭찬을 받게 될 것이고 높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들입니다. 분명 환난 날에 여호와를 부르며,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세상 한 복판에서도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들을 약속하신 대로 높이실 것입니다. 스바냐가 전한 여호와의 날은 남은 자에게 분명 구원과 높임을 받는 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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