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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하바국 핵심메시지)
안남기목사 2023-08-29 추천 0 댓글 0 조회 281
[성경본문] 하박국3:16-19 개역개정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하박국 3: 16-19

제목 :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일시 : 2023. 8. 27

 

하박국은 남왕국 유다 말기 바야흐로 꺼져가는 촛불처럼 민족의 운명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나아와 질문하며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한 선지자입니다. 하박국 이름의 뜻은 껴안는다는 의미입니다. 두 가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하박국은 악이 판을 치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의 주인공이고, 다른 하나는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찾아가서 껴안고 돌보아주던 목자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박국서는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선지서들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라면 하박국서는 하박국의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 형식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하박국서는 부조리한 세상과 이해되지 못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두 가지 질문을 던지고, 하나님은 이 질문에 두 가지 대답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박국서는 자신의 부르짖음에 대하여 하나님이 왜 가만히 계시느냐?” 하는 탄원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에 죄악과 패역과 겁탈과 강포와 같은 불의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탄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정의가 사라진 사회를 하나님께서는 어찌 보고만 있는 것입니까? 그러니 하나님의 정의가 시행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하는 불만 섞인 질문입니다. 하박국의 질문을 직접 들어보십시오.

 

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니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은 15절부터 11절까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하십니다. 하박국은 자기 백성을 회개하게 하셔서 요시야 때와 같은 영적인 부흥을 일으켜 주시지 않을까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여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을 주십니다.

 

5절에 너희의 생전에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다, 그 한 가지 일을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믿지 아니할 것이다, 그 한 가지 일이란 갈대아 사람을 일으켜 죄악과 패역과 겁탈과 강포로 뒤덮인 백성을 심판할 것이라는 대답이었습니다. 6절에서 갈대아 사람들의 특징을 묘사합니다.

 

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넒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이어서 8절에서 그 갈대아 사람들 즉 바벨론 군대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이 사납고 무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11절에서는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대답을 들었던 하박국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었습니다. 심판이란 의로운 나라를 들어서 불의한 나라를 심판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인데 어떻게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할 수 있는 것입니까? 하는 질문을 다시 한 것입니다. 13절부터 17절에 세 개의 의문문이 발견됩니다.

 

113절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4절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 17절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

 

하박국은 바벨론이 여러 나라들을 무너뜨리는 상황을 바다의 고기는 잡는 사람이 주인인데 마치 바벨론을 어부로 묘사하고 유다와 주변 아웃 나라들을 고기와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은 존재라고 비유하면서 이러한 사악하고 무자비한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하는 모습을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하박국의 안타까운 심정이 더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하박국이 두 번째 질문을 하고는 21절에서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셨을까요?

 

2: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하나님의 대답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크고 명백하게 기록하여 알려 주신다 하셨습니다. 바벨론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유다를 징벌하시지만, 그러나 바벨론도 때가 되면 자신들의 죄값으로 궁극적으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종말이 이르겠고라는 말은 곧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다시 내 백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구원의 청사진이었습니다. 바벨론이 심판받는 이유는 4절에서 교만하고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자기 백성들을 향하여 전하고자 하는 본심을 말씀합니다. 이 심판을 당할 수 밖에 없는 너희들은 그러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에게 주신 믿음은 무엇을 믿는 것이었을까요?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제사장 나라 법으로 정한 때를 따라 공의롭게 바벨론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 때문입니다. 바벨론의 멸망과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악인들이 마음대로 이 세상을 정복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마치고 하박국은 다섯 번의 화 있을진저를 선포하며 바벨론이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26절에서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소유를 삼는 자들이라 하였고, 9절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한 사람들이라 하였고, 12절에서 피흘림과 불의 때문이라 하였고, 15절에서 이웃을 죄악으로 물들게 하는 사람들, 19절에서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 즉 우상숭배 때문이라 한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힘과 권력, 금과 은으로 입힌 것에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모든 것이 때가 있으니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앞에 천하 만물은 잠잠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다스리는 그 나라를 성전이라 말하며 선포합니다.

 

2: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3장은 하나님의 답변을 통하여 깨우침을 받은 선지자의 기도, 찬양, 고백, 승리의 노래입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으로 기도합니다. 하박국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고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32절에서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의 지각으로 쉽게 깨달을 수 없을 정도로 세미하기도 하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랍다는 고백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기도가 나타납니다.

 

3:2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나님,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라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 자기 백성을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년 내에 심판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나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은 진노 중에라도 이 백성을 불쌍히 여겨달라는 간청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 몸으로 담아내고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선지자의 기도였습니다. 하박국의 이름대로 끓어 안고 고통을 함께 짊어지려는 선지자의 모습이 이 기도 가운데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박국은 3절에서 7절까지 대적은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은 구원하러 오시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바라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데만과 바란으로부터 오실 때 하나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고 그의 찬송이 가득하고 그의 영광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심판이 일어날 때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온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힘 있는 걸음을 하실 때 땅이 진동하며 여러 나라가 전율하고 산들도 무너지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그 때에 구산 사람들과 미디안 사람들이 소스라치게 놀라게 될 것입니다. 종국적으로 악한 권세와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승리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박국은 심판하러 오시는 하나님은 말을 타고 오시고 구원의 병거를 몰고 오시는 전사로 묘사합니다. 8절부터 15절까지 승리하는 장면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하박국의 메시지를 듣고 읽는 청중들과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도록 소망의 말씀을 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하박국은 강렬한 심판 가운데에서도 심판하시는 목적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3: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완전한 하나님의 승리의 날이 오기 전에 자기 동족들이 당해야 하는 전쟁의 위협 앞에 하박국은 그 심정을 316절에서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하박국은 닥쳐올 암울한 현실을 비유적으로 묘사하였는데 아직 바벨론의 세력이 위용을 떨치고 있고, 죄악과 패역한 시대 상황이 아직도 만연하고, 정의가 무너진 상황을 외적으로는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는 것으로 묘사하고, 내부적으로는 밭에 먹을 것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는 상황이라고 묘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날을 기다리는 하박국의 반전의 고백이 나타납니다. 비록 세상이 악하고 상황이 최악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박국은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다는 신앙의 절정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의인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하나님을 기다리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박국은 마치 힘이 센 사슴이 언덕을 날쌔게 달려가면서 아름다움을 자랑하듯이 마침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붙드시고 도와주셔서 내 발을 높은 곳에 세우시고 달려가게 하실 줄 믿는다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남긴 것입니다.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환경과 문제만 바라보고 두려워 떠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자,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다시 기억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하박국의 노래가 우리의 노래가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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