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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오바댜핵심메시지)
안남기목사 2023-07-30 추천 0 댓글 0 조회 269
[성경본문] 오바댜1:15-21 개역개정

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16.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20.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혔던 자들 곧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21.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1:15-21

제목 :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일시 : 2023. 7.30

 

오바댜서의 핵심 주제는 에돔 족속의 멸망과 야곱 족속의 구원입니다. 즉 에돔이 처음에는 세상에서 높은 자였으나, 마지막에는 하나님께서 에돔을 심판하게 되고 야곱 족속을 반드시 구원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17절이 핵심 구절입니다.

 

1: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러한 궁극적 완성은 여호와의 날이라 불리는 그날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21절 밖에 안되는 한 장이지만 성경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돔은 원래 야곱과 에서에서 시작합니다. 에돔 족속의 조상이 에서입니다. 형제였지만 적의를 품고 있던 민족입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이 두 형제의 관계는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돔 땅을 지나면서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왕정시대에도 두 나라의 적대관계는 지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과의 관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서는 세상 나라를 대표하고 야곱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오바댜서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가 같이 있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오바댜서는,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말씀으로 시작합니다. 2절에서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다는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돔은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1:3) 하며 그 누구도 우리를 침략할 수 없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바댜 선지자는 이러한 태도를 교만이라 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향해 독수리처럼 높이 올라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에돔은 가파른 벼랑과 험준한 골짜기로 둘러싸인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천연요새가 있었기 때문에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릴 수 있겠느냐 하는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에돔이 심판받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5절에 보면, 도둑이나 강도가 들었다 해도 모두 가져가는 것이 아니고, 포도를 몰래 딸지라도 얼마는 남기는 것이 아니냐 너희들은 어찌 하나도 남기지 않았느냐 하면서 욕심으로 가득 찬 에돔의 죄악을 지적한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팥죽으로 장자권을 팔았던 사건이 연상이 됩니다. 히브리서에서는 한 그릇 식물 때문에 화를 자초한 자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서가 화를 자초한 원인이 욕심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오바댜는 에돔의 심판의 이유를 스스로 주변의 어떤 나라들보다 지혜로운 민족이라 자부했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였습니다. 그들의 지혜가 교만과 욕심으로 이끄는 세상의 지혜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명석한 두뇌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망각하고 오히려 자만한 에돔을 향하여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한 것입니다.

 

1: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오바댜는 결정적으로 심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10절부터 14절까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자비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바댜는 에돔이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악한 행위는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형제인 야곱 이스라엘이 짓밟히고 있을 때 에돔은 방관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더나아가 그날, 즉 형제의 날, 그 재앙의 날,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 그 고난의 날,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형제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거리낌 없이 자행했다는 것입니다. 에돔 족속들은 형제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때에 소극적으로 방관만 한 것이 아니라, 성에 들어가 재물을 약탈하고, 도망하는 자를 붙잡아 대적에게 넘기는 적극적으로 범죄에 가담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 때의 심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시편 기자는 그날의 수치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드렸음이 발견됩니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137:7).

 

에돔의 무자비한 포악한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이 심판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1: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악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여러분, 이러한 현상이 남의 이야기일까요? . 에돔에게 이스라엘은 혈통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에 사로잡혀 이스라엘을 미워하였고 가장 먼 나라가 되었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러나 질투는 피보다 더 진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질투가 얼마나 강력한지 고대에 7대 죄악 중에 하나로 선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윗을 향한 사울의 질투는 한 평생 그를 사로잡아 질투의 종이 되게 하였습니다. 질투는 우리의 영혼을 파괴합니다.

 

사실, 우리들 안에 형제들이 망하는 것을 통쾌하게 여기려는 죄성이 있습니다. 형제 간에 반목과 대적과 불화는 하나님을 향한 불신이요 대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형제들을 주위에서 바라보고도 형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통쾌하게 여긴다면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이 미칠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바댜는 심판의 대상을 에돔에서 만국으로 확대하여 선언합니다.

 

1: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신약성경은 심지어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자라고까지 말씀하시고 그 심판의 결과 그 속에 영생이 없는 자라고까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요일3: 13 그 형제를 미워하는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그러나 계속되는 오바댜의 말씀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께 피하여 돌아온 자들을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1: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그 날에 피할 자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누구일까요? 계속되는 회복의 말씀으로 예언하십니다.

 

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 예언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어 에돔은 사람들이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에돔은 주후 70년 디도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역사에서 사라진 민족이 된 것입니다. 관광객들만이 찾는 장소에 불과합니다.

 

오바댜서는 야곱과 에서로 나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백성과의 싸움을 말씀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세력 간의 싸움 이야기가 창세기로부터 시작되어 요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오바댜의 결론 부분에서 두 산이 언급되는데 시온 산과 에서의 산이 대조되어 나타납니다. 그 날에 구원받는 자들은 시온산에 피할 것이고,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에서의 산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에돔과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향한 최후의 심판이 있다는 것과 하나님께 속한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과 승리를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얼마든지 에돔의 세력들이 승승장구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구속의 날에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그 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시온산에 올라 영원한 구원의 노래,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오바댜 마지막 절에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는 예언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셨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으로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는 말씀으로 오바댜의 예언의 말씀이 영원히 성취될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바댜의 경고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1: 15절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세상 나라는 종국적으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 원칙이란, 너의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믿는 자들에게는 복음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을 향해서는 영원한 형벌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고 반대로 억울한 자들의 탄원이 이루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에서도 세상이 추구하는 방법과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에돔 민족 같은 마음과 행실로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오바댜는 만연된 교만과 욕심과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지혜와 지식과 무지비함으로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일깨워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 진노 가운데에서도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긍휼의 하나님을 오바댜서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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