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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돌아오라(요엘 핵심메시지)
안남기목사 2023-07-16 추천 0 댓글 0 조회 292
[성경본문] 요엘2:12-14 개역개정

12.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14.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요엘 212-14

제목 : 이제라도 돌아오라

일시 : 2023. 7. 16

 

요엘서는 3장으로 구성된 짧은 성경입니다. 요엘서의 배경을 알 수 있는 구절은 보이지 않으나 메시지의 내용은 분명합니다. 이제라도 돌아오라는 회개의 메시지입니다. 요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다스리시며, 세상을 심판하실 유일한 분 곧 하나님이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요엘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사화복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엘서의 핵심은 여호와의 날 에 대한 이해입니다. 요엘서에 모두 다섯 번(1:15, 2:1, 11, 31, 3:14) 등장합니다. 요엘서가 전하는 여호와의 날은 재앙과 재난의 끝날을 의미합니다. 요엘서는 여호와의 날을 지금여기’,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기자)이 아니라 그 날 즉 마지막 날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메시지입니다. 메멘토 모리’, 너도 언젠가 죽는 존재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 개인의 역사에 하나님이 간섭하시는 날, 역사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이라 말할 수 있는 사건들, 더 나아가 세상 마지막에 전개될 하나님이 행하실 사건들이 있다는 것을 말씀한 책입니다.

 

요엘서에서는 여호와의 날을 세 장면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시 메뚜기 떼로 인한 재앙과 가뭄, 화재까지 일어났던 상황이었습니다. 메뚜기 떼가 모든 곡식과 과실들은 하나도 남김이 없이 다 먹어 치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나 포도주로 드리는 전제조차도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메뚜기 떼 재앙보다 더 확대된 심판의 날을 말합니다. 2장의 여호와의 날1장의 메뚜기 떼의 습격을 마치 군대와 같은 모습으로 비유하는 것이라 말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들은 앗수르와 바벨론과 같은 이방 나라의 침략 사건으로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메시지는 동일합니다. 세 번째 여호와의 날3장에서 남유다 뿐만 아니라 온 세계를 다스리고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마지막 심판과 구원의 장면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선지자는 앞으로 다가올 재난이 나이가 많은 노인이들이나 젊은이들이 경험한 것 중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라는 질문을 한 것을 보면 조상들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크고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경고한 것입니다. 선지자는,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로다(1:15) 경고합니다.

 

 

요엘 성경에 나와 있는 메뚜기 떼 재앙은 오늘날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읽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죄악이 깊어질 때 내 인생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강한 경고로 여겨지는 혹독한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경험하는 재앙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힘든 일이 생길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요엘서의 메시지가 바로 이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재난과 같은 여호와의 날을 맞이하게 될 때 울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일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요엘은 제사장들, 성전에 수종드는 사람들에게 외칩니다. 성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지고 오는 것으로 배불렀던 자들에게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울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소제와 전제로 하나님께 부어드리고 너희들도 배불렀다면 이제는 눈물로 하나님께 통회하라고 외칩니다. 오늘 이 시대 영적지도자들인 목회자와 중직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1:13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2장에서는 메뚜기 떼 재앙보다 더 확대된 심판의 날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임박한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27절에 보면 그들이 용사 같이 달리며 무사 같이 성을 기어오르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언제 그들을 덮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도둑이 들어와서 주인의 목에 칼을 겨누기 직전 같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남유다 백성들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아주 다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본심을 전합니다.

 

2:12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가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하나님은 이제라도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에는 늦었다 할 때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엘이 선포하는 여호와의 날은 단순한 협박이 아닙니다. 회개를 촉구하셨다고 하는 것은 우리를 복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이키기만 하면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제라도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인생 가운데 임하고 계신다는 말씀이 복음입니다.

 

 

선지자는 구체적으로 돌이키는 삶의 태도를 말씀하십니다. 금식이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굶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거짓되고 악한 삶의 패턴을 끊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옷만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영적 지도자인 제사장들에게 부탁하십니다.

 

제사장들이 옷을 찢지 않고 마음을 찢고 회개하며 백성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때에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2: 1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2:21 땅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라

 

땅의 회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땅을 조성하시고 그 가운데 식물이 자라고 동물과 사람이 살아가도록 만드셨던 것처럼 땅의 회복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들짐승을 향해서 말합니다.

 

2: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들의 풀이 싹이 나며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다 힘을 내는도다

 

이어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말합니다.

 

2:27 그런즉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있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너희가 알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에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마음을 다해 예배하고 특별히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들과 성전 수종자들이 울며 기도할 때 하나님의 영이 각 사람에게 임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2: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은 생태계의 질서를 회복시키실 뿐만 아니라 성령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상과 환상을 가지며 하나님의 관계가 회복되어 여호와가 하나님되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구약시대에도 성령의 역사는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경우로 제한적으로 임하셨지만 만민에게 부어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자녀, 늙은이, 젊은이들이 이 은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주셨습니다. 이어서 요엘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으로 회개를 통한 구원의 역사에 초청한 것입니다.

 

2: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애끓은 심정으로 돌아와라 말씀하셨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은 자기 백성들에게 주변 민족들을 통하여 진노의 지팡이로 사용하셔서 심판하셨습니다. 3장의 말씀은 이방 민족들을 통하여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3:2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끌어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개를 위해 주변 민족들을 진노의 지팡이로 사용하셨지만, 이방 나라들이 선을 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던 성전에 있는 각종 진귀한 보물을 탈취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먼 나라로 팔아버리기까지 한 것입니다.

 

3:5 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빼앗고 나의 진귀한 보물을 너희 신전으로 가져갔으며 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그들의 영토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

 

이방 민족들이 올라와서 너희를 징계할지라도 약속한 선을 지키지 않으면 내가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멸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민족들의 이름을 언급하시면서 그들을 가만 두지 않겠다 하신 것입니다.

 

3: 11 사면의 민족들아 너희는 속히 와서 모일지어다 여호와여 주의 용사들로 그리고 내려오게 하옵소서 민족들은 일어나서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면의 민족들을 다 심판하리로다

 

언급된 주변 나라들은 두로, 시돈, 블레셋, 이집트와 에돔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강한 이방 나라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군대가 주둔해 있는 여호사밧 골짜기에 모이게 하여 모두 심판하시겠다는 강력한 말씀입니다. 그들이 유다 족속에게 포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3장 마지막 부분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켜주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심판 가운데에서도 유다와 예루살렘은 영원히 그대로 있을 것이라 약속한 것입니다. 그들이 하메뚜기 떼가 계기가 되어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갔습니다. 그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땅의 회복과 삶의 축복이 임하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3:16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고 예루살렘에서 목소리를 내시리니 하늘과 땅이 진동하리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 317절에서 그런즉 너희가 나는 내 성산 시온에 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알 것이라 예루살렘이 거룩하리니 다시는 이방 사람이 그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로다

 

요엘서는 심판과 절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로와 회복하여 주시겠다는 소망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최후 심판의 날이 바로 구원의 날임을 선포하고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알게 될 것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소망의 말씀을 경청해보시기 바랍니다.

 

3:18 그 날에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며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유다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며 여호와의 성전에서 샘이 흘러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 대리라 19 그러나 애굽은 황무지가 되겠고 에돔은 황무한 들이 되리니 이는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포악을 행하여 무죄한 피를 그 땅에서 흘렸음이니라 20 유다는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은 대대로 있으리라 21 내가 전에는 그들의 피흘림 당한 것을 갚아 주지 아니하였거니와 이제는 갚아 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심이니라

 

세상의 난리와 개인적 고난의 한복판에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믿음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우리 주변에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롭고 수십번이나 원수를 갚겠다는 생각이 수십 번 일어날 때, 하나님께서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원수를 갚아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 있음이 굳게 믿고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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