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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레16:29-34) 레위기 핵심메시지
안남기목사 2023-01-15 추천 0 댓글 0 조회 325
[성경본문] 레위기16:29-34 개역개정

29.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리하라

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31.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32.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자기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거룩한 옷을 입고

33. 지성소를 속죄하며 회막과 제단을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34. 이는 너희가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레위기 1629-34

제목: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일시: 2023. 1. 15

 

레위기는 위치상으로 모세오경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오경의 심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레위기는 외면당한 성경 중에 한 권입니다. 심장은 순환계의 혈관을 통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근육 기관입니다. 레위기를 성경의 심장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복음의 진수라 할 수 있는 피의 복음이 숨을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위기는 생명은 피에 있음을 증언합니다. 피가 성소에 뿌려질 때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대속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위기 27장의 모든 장과 구절마다 생명이 흐르고 있지만 레위기 16장 대속죄일에 드리는 제사의 장면은 모세오경 전체가 전하고 싶어하는 대속의 메시지가 담긴 핵심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위기의 두 번째 숲 메시지는 1630절의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의 구절을 중심으로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위기에는 거룩정결부정의 개념이 나타납니다. 부정한 것이 정화되면 정결하게 되고 정결한 상태가 성별이 되면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거룩한 것이 속화되면 정결한 것이 되고 정결한 것이 오염이 되면 부정한 것이 됩니다. 이러한 순환관계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어지는 것입니다. 레위기를 가까이 두고 묵상할 때 일상에서 정결과 거룩의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데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제사장 나라로서 공적으로 언약을 맺으시고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40:34) 라는 말씀으로 마치고 있는데, 레위기는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1:1) 하고 시작이 됩니다. 제사와 속죄의 성막이 완성이 되었는데 여호와께서 모세를 바로 그 곳에서 부르셔서 거룩과 정결에 관한 구체적으로 하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레위기는 시간의 흐름이 있는 이야기의 전개보다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삶을 위한 규정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위기 읽기가 지루하게 여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레위기의 전체적인 구조를 볼 수 있고 레위기가 전하는 피의 복음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다면 은혜의 홍수가 차고 넘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레위기를 출애굽기 구조와 마찬가지로 구원이라는 신학적 주제의 숲으로 보면 구원구원 그 이후에 관한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레위기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부터 16장까지는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이스라엘이 어떻게 거룩성을 회복하는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수단으로서의 제사법을 다루고 있고, 17장부터 27장까지 일상에서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할 수 있을까? 거룩해진 이스라엘은 어떻게 거룩함을 유지하는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성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전반부 1장에서 7장까지 다섯 가지의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반복하여 제시하였습니다. 1장부터 5장까지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규례에 대한 말씀으로, 6장과 7장은 특별히 제사장들이 제사할 때 지켜야 하는 지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사의 원칙은 구별된 장소에서 지속적이고 거룩하게드리는 것입니다. 이 제사를 위해서 구별된 사람 제사장을 세워 8장과 10장에서 제사장의 직무와 역할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11장에서 16장까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할 백성들의 정결법에 대하여 가르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 17장에서 20장까지 개인적인 거룩한 백성의 삶에 관한 말씀입니다. 바로 이곳에 나온 말씀 중에 예수님께서도 인용한 율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레위기 1918절 말씀이 나타납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21장에서 22장까지 제사장 정결 규정 규례가 8장과 10장의 대칭되는 말씀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23장부터 25장까지 공동체적인 거룩한 백성의 삶에 관한 말씀으로 절기와 안식년과 희년의 말씀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26장과 27장에서 모세가 백성들에게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라는 당부와 함께 축복과 저주, 서원의 말씀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창조주이시며 초월자되신 하나님, 생명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을 성경에서 가장 잘 표현한 하나님 묘사가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거룩이란 구별되었다’, ‘구분되었다’, ‘분리되었다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과 분리되어 있는 모습으로만 쓰이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선함, 정결과 공의로우심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피조물된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안에 살려면 답은 우리가 거룩해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부정해서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함부로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조주시며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셨다는 것을 전제해야 합니다. 언약을 잘 지키면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동물을 죽여 쪼개진 횃불 가운데에서 약속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만약 언약을 깨뜨리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한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다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교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는데 그것이 동물을 죽여서 피를 통하여 속죄하는 제사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방법이 바로 대속입니다. 대속이란 죗값을 누군가 대신 담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두 가지, 대속제물과 대제사장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기는 1장부터 7장까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다섯 가지 제사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8장에서 10장까지 제사장에 관한 말씀입니다.

 

먼저, 제사를 드릴 때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과 제사장의 역할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동물과 한 운명이라는 마음으로 제물을 살아 있는 것 중에서 흠이 없는 제일 좋은 것으로 준비합니다. 제물 위에 안수하여 자신의 죄를 동물에게 전가시키고, 제물의 각을 뜨고, 동물의 사체를 세척까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그 피를 성소에 뿌리고 바르고, 고기를 제단 위에 올리고, 불로 태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8장부터 10장까지와 후반부 21장과 22장에 제사장의 의미와 역할을 말씀해 준 것입니다.

 

11장부터 16장까지 일상적인 삶과 개인적인 삶에 대한 정결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11장에서는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으로 나눕니다. 12장에서는 산모의 출산을 부정하다 하였습니다. 13장에서는 나병 즉 악성 피부병을 부정하다 하였습니다. 14장은 나병에 걸린 자를 위한 정결 의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15장에서는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모든 유출에 대해서 부정하다 하였습니다. 피를 흘리는 것, 고름이 나는 것, 배설물, 정액까지 부정한 것이라 한 것입니다.

 

궁금합니다. 하나님께서 정결하다고 말하는 음식과 짐승, 그리고 상황들의 기준이 무엇이었을까요? 일부 학자들은 보건 영양학적으로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실 때 각 종류대로 지으셨는데 종과 종 사이에 구분이 뚜렷한 동물들은 정결하다고 주장하는 창조의 표준설 교리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파충류는 종이 불분명하다는 이유입니다. 더 나아가 친족 혹은 가족 간에 성적인 관계로 문란해지는 것, 동물과 사람 사이와 동성 간의 성적인 관계를 종이 섞이는 혼잡함은 부정하다고 여기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것은 정결하다 말하고 죽음이 연상되는 것을 부정한 것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동물의 경우 육식성이나 시체를 청소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부정하다 하는 이유는 죽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악성 피부병은 시체가 연상이 되고, 곰팡이는 무덤이 연상이 되고, 남자의 몸에서 나오는 임질과 같은 유출병도 잘못된 성생활로 말미암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한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레위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본성적으로 죄 가운데 출생하였고, 죄악으로 인해 불의하여 어둠 가운데 처해 있는 상태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부정한 것들을 나열한 후에 16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위기 16장은 레위기에서 중심에 해당하는 중요한 장으로 1년에 한번 대제사장에 의해 지켜지는 대속죄일에 관한 규례입니다. 피를 통한 속죄의 의미와 대속의 죽음의 의미가 설명이 되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대속죄일에 일어나는 속죄제사의 과정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제사장이라 하여도 이날만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이 됩니다. 하나님이 지정한 날(속죄일)외에 아무 때나 들어가면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대제사장은 수송아지를 잡아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동쪽 휘장에 한번 뿌리고 성소에 일곱 번 뿌립니다. 그리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습니다. 이 제사는 온 백성의 죄를 사하기 전에 먼저 대제사장 자신의 죄를 속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때 제사장 복장은 화려한 대제사장이 옷이 아닌 세마포 속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물로 자신의 몸을 씻고 입었습니다.

 

이어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을 위한 속죄제를 드립니다. 대제사장은 속죄 제물로 수염소 둘을 준비합니다. 그 중의 하나로는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로 드려집니다. 1615절에 의하면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라 하였습니다.

 

다른 한 마리 염소는 어떻게 했을까요? 이 염소를 아사셀 염소라 부릅니다. 본문으로 설명을 대체합니다.

 

16:21-22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아사셀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 즉 성소에서 가장 먼 곳, 광야의 끝 바위 절벽이나 낭떠러지로 보내집니다. 광야로 추방된 염소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든 죄를 상징적으로 짊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아사셀의 염소는 몸의 찢김 가운데 광야에 염소의 피 냄새를 진동시켜 맹수들의 먹잇감이 되는 것입니다. 이 속죄의식에서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세례 요한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1:29) 하고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 아사셀 염소가 되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오직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증거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대속제물만 되어주신 것이 아닙니다. 제사를 드리는 대제사장도 되십니다. 일년에 한 번 대제사장 외에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었는데 단번에 십자가에서 자기를 드리심으로 휘장이 찢어지면서 우리도 지성소에 나아갈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힘주어 권면합니다.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셔서 자신을 제물로 드려주시면서, 다 이루었다”(19:30) 하고 선언하셨을 때에 그토록 많은 제물이 드려졌어도 1500년 동안이나 굳게 닫혀있던 휘장이 열려졌던 것입니다.

 

레위기의 후반부는 거룩해진 이스라엘이 어떻게 거룩함을 유지하는가? 어떻게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속(持續)하며 동행(同行)하는 삶을 살 수가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지침을 주셨습니다.

 

레위기는 거룩의 삶을 일상에서 사는 것이 하나님과 교제를 지속하며 동행하는 삶을 사는 비결이라 말씀입니다. 레위기는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이유는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감격으로 수행해야 하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구속해주신 그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레위기는 율법의 규정이 끝날 때마다 반복하여 증거합니다.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20: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2:32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33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마지막 23장에서 25장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적극적인 의미에서 공동체적인 거룩한 백성의 삶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23장에는 3대 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뿐만 아니라, 안식일, 무교절, 초실절, 나팔절, 속죄일이 함께 나타나 총 7개의 절기가 됩니다. 24장에서 성소의 규례 중에서 성소의 등대를 밝히는 일과 진설병을 관리하는 규례에 대해 말씀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면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돌로 쳐 죽이라는 규례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25장에서 안식년에 땅과 가난한 자들과 짐승에게까지 베풀어지는 은혜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일곱 번의 안식년을 계수하여 49년이 지나 50년 희년이 되었을 때 모든 땅은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소유인들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희년의 정신으로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면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레위기의 말씀을 마치기 전에 26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행하는 자에게 주실 축복과 말씀을 떠나 살 때에 찾아오는 심판과 징계를 경계하면서 오늘 레위기를 읽는 독자들에게 결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부르심에 27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원함으로 응답하였던 것처럼 우리를 소유된 백성,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삶으로 부르심 앞에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구약의 복음서라 불리는 레위기를 통해서 참 생명의 복음을 미리 맛보고 은혜를 깊이 경험하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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