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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출6:1-9) 출애굽기 두번째 숲메시지
안남기목사 2023-01-08 추천 0 댓글 0 조회 311
[성경본문] 출애굽기6:1-9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4. 가나안 땅 곧 그들이 거류하는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5. 이제 애굽 사람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9.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출애굽기 6:1-9

제목 : 너희를 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일시 : 2023. 1. 8

 

구약성경의 가장 중심적인 신앙고백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구원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이 기록된 책이 출애굽기입니다. 출애굽이란 ‘Exdous’엑스’(벗어나다)호도스’()이란 단어의 합성어로 길에서 벗어나다라는 의미가 있는 용어입니다. 우리 말 성경은 ‘Exdous’를 번역한 출애굽기로 명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출애굽기는 신구약 성경을 이해하는데 가장 적합한 책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의 구원구원 그 이후의 삶이 무엇인지를 구조와 내용으로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메시지를 드러낼 수 있는 보석과 같은 여러 말씀들이 있지만, 저는 출애굽기 66절과 7절로 이어지는 말씀 가운데 너희를 속량(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라는 한 구절로 출애굽기의 숲 말씀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애굽기를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1-18) 애굽을 출발하여 시내산까지의 출애굽 이야기입니다. 결정적 사건은 유월절 사건입니다. 두 번째는(19-40) 시내산에서 약 1년 간 머무르면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짓는 이야기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애굽에서 구원받은 자들이 시내 산에 와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법으로 율법이 주어진 것입니다. 십계명을 율법의 중심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그 율법을 온전히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성막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요약하면 출애굽기는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유월절 사건 즉 너희를 속량(구속)하였다는 말과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공적이고 법적인 관계를 맺은 언약 사건 즉 내 백성을 삼고 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모세오경의 두 번째 책입니다.

 

그러나 출애굽기의 내용을 더 펼쳐보면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부터 12장까지 애굽에서 탈출하는 이야기, 13장부터 18장까지 광야의 이야기, 19장부터 24장까지 시내 산을 배경으로 한 언약 이야기, 25장부터 40장까지 성막 이야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고통 가운데 있는 세상 한 복판에서 자기 백성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구원받은 백성들이 맞닥뜨리는 인생의 어려운 여정 가운데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구원받은 백성들은 어떻게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는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 속에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증거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의 이야기는 한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창세기는 야곱의 권속들이 7년간의 극심한 기근을 피하기 위해 애굽에 내려간 이야기로 마칩니다. 출애굽기는 그리고 이름은 이러하다 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열두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70명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성경의 첫 번째 낱말을 제목으로 붙이는 히브리 성경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는 단어는 창세기의 말씀들과 이어진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바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분위기가 바뀝니다. 야곱도 죽고 요셉도 죽어 무려 400여 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요셉을 모르는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 왕은 엄청난 수로 불어난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노예로 삼고 괴롭혔습니다. 그럼에도 애굽 왕이 압제하고 학대할수록 더욱 번성하였다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애굽 왕은 이스라엘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히브리 가정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출애굽의 역사를 위해서 한 인물을 세우신 것입니다. 바로 그 인물이 물에서 건저냈다뜻이 담긴 모세였습니다. 2장에서 모세의 출생과 성장, 부모의 신앙, 우연이라 말할 수 있는 사건들이 나타나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간섭이라 말할 수 있는 사건들을 통하여 구원의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이어서 모세의 왕궁 시절의 한 사건이 보도됩니다. 노예였던 자기 동족이 애굽 감독관에게 매를 맞고 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보다 못해 감독관을 죽여 모래 속에 묻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이 드러나자 두려워하여 일이 탄로되었도다하며 애굽을 떠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친 사건이 나타납니다. 자기 동족을 사랑했던 선한 동기였지만 실패한 모세의 모습입니다. 애굽의 왕자에서 도망자의 신세로 40년의 세월을 보낸 것입니다.

 

출애굽기 기자는 가정사의 이야기에서 모세의 소명 이야기로 구원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하나님은 장인과 함께 미디안에서 양을 치고 있던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호렙산에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호기심에 사로잡힌 모세는 가시덤불로 가까이 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멈추라 하십니다. 그리고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체험한 것입니다. 아마도 이 사건은 훗날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체험하게 될 예고편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출애굽의 사명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거절을 하기 시작했는데 출애굽기에 일곱 번이나 거절하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거절은 자기 존재의 부족함을 이야기합니다. 모세는 내가 누구입니까?” 묻습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3:11)이에 대해 하나님은 창세기에서 언약하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심을 상기시키며 모세에게 답하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3: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답을 듣고 모세가 바로 순종했을까요? 모세는 두 번째 하나님, 당신은 누구입니까?”묻습니다. 모세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3:13) 질문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자신에 관하여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3:14)”(I am who I am)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 의해서 규정될 수 없는 분이시며 과거와 현재와 미를 통해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또 다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언약을 맺으셨고 언약을 기억하시고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3:15)

 

출애굽기는 바로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출애굽 사건을 통해서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출애굽기가 전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출애굽기 숲을 보면서 전하고자 합니다.

 

출애굽기가 전하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언약을 기억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합니다.

 

모세가 등장하기 전에도, 모세가 미디안에 도망가 있을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고통 속에서 탄식하며 부르짖었다말하고 있습니다.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뿐만 아니라, 5장 마지막 절에서 바로와 일차 대면 후에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는 모세의 말에 상관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한 약속을 다시 말씀하시며 설득하는 장면입니다. 심지어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선포한 그 언약을 기억하고 있다고 화를 내신 것 같은 하나님의 강렬한 열망이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6: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모세가 하나님의 여섯 번째 설득의 말을 듣고 어떻게 했을까요? 또 거절합니다. 이번에는 입이 둔하다 변명합니다. 이 때에도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으로 하여금 바로에게 명령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시리라 말씀해주셨습니다. 참으로 고집스럽게도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출애굽기의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자기 백성의 고통을 체휼하시고 구원하시고야 마시는 분이심을 증거합니다.

 

출애굽기 기자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았다, 부르짖음을 들었다, 내 백성의 근심을 안다,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 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으로 데려갈 것이다말씀해 주셨습니다. (3:7-8)

 

이 말씀대로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행하시는 사건을 7장부터 전개합니다. 7장부터 11장까지 열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하나님의 권능과 진노와 심판을 나타내셨습니다. 재앙은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여호와가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첫 번째 피 재앙과 두 번째 개구리 재앙은 애굽의 술사들도 모방을 합니다. 세 번째 이 재앙은 모방을 못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 파리 재앙 (바알세블)부터 고센 땅에 재앙이 임하지 않습니다. 다섯 번째는 악질, (가축 전염병), 여섯 번째는 종기와 독종, 일곱 번째는 우박과 함께 불덩이가 내렸습니다. 여덟 번째는 메뚜기, 아홉 번째는 흑암의 재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열 번째 재앙은 애굽과 고센 땅에 동시에 일어나는 장자의 죽음이었습니다. 이 재앙들은 모두 애굽 사람들이 우상으로 섬겼던 신들이었습니다.

 

모세와 바로의 대결에서 끝까지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애굽에 있는 처음 난 것들을 모두 거두어가신다는 마지막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흠 없는 수양을 잡아 그 피를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그 문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처음 난 것을 멸하실 때에, 내가 그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라”(12:13) 하십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죽음을 면케 되어진 그 날 애굽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430년 약속하셨던 그 말씀이 이루어진 바로 그 날 밤을 영원한 규례로 삼으라 명령하신 것입니다. 유월절 사건이 일어난 그 달이 3월임에도 그 달을 정월로 삼고 새해가 열려지도록 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을 면하고 새로운 약속의 땅을 향해서 행진하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고 약속의 땅으로 가는 광야의 여정을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가 전하는 하나님은 광야 여정 가운데에서도 자기 백성과 동행해주시는 분이심을 증거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오자 마자 홍해 앞에 서게 됩니다. 바로 뒤에는 바로의 추격도 있었습니다. 애굽 군대를 보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 우리를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하며 모세를 원망합니다. 이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르 광야, 신광야, 르비딤을 거쳐 시내산에 이르게 됩니다. 수르 광야에서 물을 얻지 못하여 그들의 입에서 찬양이 마르기도 전에 다시 원망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신광야에서는 양식이 떨어졌습니다. 르비딤에서는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 홍해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 때에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셔서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 것입니다. 광야 가운데 질병을 치료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매일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고, 물이 메마른 땅에서 오아시스를 준비해 두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말렉이라는 대적을 만나 싸우게 하셨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 자손을 위로하며 선포한 말씀이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하신 것입니다. 원수들을 대적하고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신원하시며 궁극적으로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 시내 산에 이르게 되었을 때 드디어 출애굽의 목적을 선언합니다. 하나님과 자기 백성 사이에 합법적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 공적 관계를 선언하고 확인한 것이 시내산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첫 번째 축복은 이스라엘이 열국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축복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축복은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사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열방이 하나님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축복은 거룩한 나라 백성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거룩한 백성들이 지켜야 할 율법과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 성막의 설계도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의 말씀을 주시는 한 가운데에서 출애굽의 이유를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라”(29:46)

 

성막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사건이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 스스로를 제한하시고, 질적으로 다른 사람의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성육신 사건이라 하였고, 예수님의 다른 이름 임마누엘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25장부터 31장까지 성막의 식양의 나타납니다. 35장과 40장에서도 반복해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39장과 40장에서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만들었다는 말씀을 16번이나 나타납니다. 이 말은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바로 그 곳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고, 성막 가운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임재하는 장면으로 출애굽기가 마치게 됩니다. 그 장면을 쉐키나라고 부릅니다.

 

출애굽기는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는 것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한 것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순히 죄와 세상으로부터 나오는 구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광야를 지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것임을 아는 것임을 출애굽기는 전해줍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전되어 영광 가운데 거하는 은총을 입는 자 되는 것입니다. 구원과 구원 이후의 신앙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증거하고 있는 말씀을 통하여 출애굽기가 증거하는 복음을 경험하는 주의 거룩한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애굽기는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선명하게 예표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유월절 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대하는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유월절 피는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구원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바울은 고전 5:7에서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율법과 제사제도를 통하여 제사장으로 오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광야 여정에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신 만나를 보면서 오신 생명의 양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이 없어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막에서 생수를 솟아내는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거하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임마누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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