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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창세기 숲 설교 (말씀을 따라갔고)
안남기목사 2023-01-02 추천 0 댓글 0 조회 431
[성경본문] 창세기12:1-9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창세기 121-9

제목 : 말씀을 따라갔고

일시 : 2023.1.1

 

창세기를 히브리 성경에서는 그 첫 낱말을 따라 베레쉬트’ (태초에) 라고 제목으로붙였습니다. 우리말 성경은 헬라어 구약성경인 70인역 게네시스’(Genesis, 족보, 톨레도트)에 따라 창세기라 명명하였습니다. 혹자는 창세기를 모세오경 뿐만 아니라 성경을 여는 모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천지창조로 시작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구속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성경 이야기의 첫 문이라 할 수 있는 성경의 첫 번째 책입니다.

 

창세기 기자는 두 개의 창조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하나님이 세상과 사람을 지으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창조 이야기는 7일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시는 과정을 통해 틀을 갖추는 모습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즉 질서 안에서 그대로 되었더라”,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으로 관용구처럼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궁창을 만드셔서 생명이 살 수 있도록 하시고 궁창 위쪽에는 하늘의 광명체들과 별들이 들어가고 궁창 아래쪽에는 바다와 땅을 분리하여 바다 짐승들과 땅의 생물들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사람을 만드시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고 함께 창조된 동물과 바다, 하늘의 동물들을 다스려야 함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위하여 7일째 되는 날 하나님이 안식일을 만드셨음도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의 창조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24절 이하에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1장의 기록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 모양의 형태를 빚으시는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후에 그 사람을 위하여 에덴이라는 지역에 한 동산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신 곳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가 다른 피조물들을 다스릴 권세를 위임받아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동산 가운데 있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이야기의 중요한 소재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뱀이 등장합니다. 뱀을 성경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서는 사탄 (12:9, 20:2)이라 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고 맙니다. 뱀과 남자와 여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선언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숨어버리게 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만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연쇄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축복하고 사랑하는 관계에서 책임회피와 저주의 관계가 되었고, 사람과 피조물 사이에도 아름답고 조화로운 관계들이 착취와 적대시하는 어그러진 관계가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살롬이 상실의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인간은 사탄의 종노릇 하는 인생이 되었고, 인간의 다스림을 받던 피조물들은 탄식하며 고통하기에 이르게 되었고, 결국 사망이 왕노릇하게 된 것입니다. 훗날 로마서에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해석을 해주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4장부터 11장까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생들의 불행한 범죄한 모습들을 몇 가지 사건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담과 하와가 자식을 낳게 되는데 가인과 아벨 형제입니다.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최초의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받아들이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물을 외면당하고 동생을 죽인 가인은 하나님께서 아벨이 어디 있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오히려 뻔뻔하게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4:9) 항변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갈수록 더 사악해진 죄악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동쪽으로 쫓겨났다면 가인은 그 동쪽 편으로 더 멀리 놋 땅으로 추방된 것입니다(4:16).

 

뿐만아니라, 창세기 기자는 형제살인 사건 이후 더 심각한 노아시대의 죄악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악의 모습은 신의 아들이 인간의 딸과 결혼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죄악상을 부패하고, ’포악하다는 용어로 표현하였습니다. ’부패했다라는 단어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여 타락한 경우에 사용이 되었고, ’타락했다라는 단어는 예언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웃에게 저지르는 폭력을 의미하는 단어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이 악했다고 고발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갈수록 더욱더 악해져 가는 사람들을 홍수로 심판하심으로 세상을 정화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이 홍수 심판은 사람들은 물로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홍수 후에 노아에게 복을 주시며 그와 언약하심으로 최초의 인간에게 주신 복을 다시 선포하셨습니다.

 

9: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그러나 불행하게도 노아 홍수 심판 이후 노아의 가족들이 구원받아 번성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흘러 또 다시 죄악의 길을 걸어갑니다. 오히려 더욱더 악해져 집단을 형성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 사건이 바로 바벨탑 사건입니다. 인간들은 ,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11:4) 제안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탄이 오래전 하나님을 대적한 이유였습니다. 피조물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섬겨야 할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했던 교만의 극치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흩으시기 위해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는 것이 창세기 11장의 내용입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의 관점은 인간의 범죄한 모습을 소개한 것입니다. 4개의 범죄 사건 즉 에덴에서의 범죄, 형제 살인 사건, 노아의 홍수, 바벨탑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를 읽는 독자들이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 사건 가운데에서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가 단순히 창조와 기원의 책이 아니라 구속사의 이야기가 시작된 책이라는 것입니다먼저,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자마자 여자의 후손, 곧 마리아에게서 태어날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탄과 그의 나라를 심판하실 계획을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시조가 타락한 현장에서 선언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최초의 구원 약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시복음이라 부릅니다.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것이니라

 

이 언약의 궁극적인 의미는 여자의 후손 즉 메시아를 보내시어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 표징으로 하나님은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혀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가죽 옷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의 시작이었습니다. 가죽 옷은 구약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예표중의 첫 번째라 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안에 구속의 역사가 나타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는 족보에 대한 언급입니다. 창세기는 10개의 족보가 나타납니다. 예를들면 창세기는 살인과 폭력이 난무하는 가인의 족보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창세기 기자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했던 셋의 후손의 족보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메시아가 태어날 계보를 끊으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아벨 대신 다른 씨 셋을(4:25) 주심으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이어지고 있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아담으로부터 셋으로 이어져 10대 만에 노아가 태어납니다. 창세기에 10개의 족보가 신학적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은혜가 더 커질 것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노아에 대하여 믿음으로 노아는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11:7) 평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벧전 3:20) 할 정도로 당시의 위기 상황을 묘사하였지만, 하나님은 그 노아의 후손을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신 것입니다. 홍수 심판은 죄악이 세상에 관영 (6:5)함에 대한 심판이었지만, 메시아가 태어날 의로운 씨를 보존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방편이었던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여자의 후손은 노아의 세 아들 중 셈을 통하여 계승될 것이 예언이 되었고, 11:10절 이하를 보면 결정적으로 바로 그 셈의 계열에서 아브람이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속사의 맥은 아담 셋 노아 셈 아브람으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창세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1장부터 11장까지 원역사, 태고사, 창조사라 부르고 12장부터 50장까지 족장사라 부르고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원역사에는 인류의 네 가지의 범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족장사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요셉 네 족장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역사는 범죄와 처벌의 어두운 역사를 다루지만 족장사는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이야기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창세기의 핵심 구절 및 중심 메시지를 아브라함의 부르심의 사건으로 선정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원역사, 태고사에서 구원의 역사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류를 위한 구속의 역사는 인류의 타락에 대한 인간의 내적인 스스로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개입으로 시작됩니다.

 

그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가 연약한 한 사람 아브람을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언약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언약의 내용은 땅과 자손과 복의 사람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역사는 일차적으로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주어지고 자손이 번성하여 가나안을 정복하므로 성취되었지만, 궁극적인 성취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메시아를 보내주실 것과 그를 통해서 천하 만민이 구원의 복을 얻을 것과 그들에게 영적 가나안인 하나님의 나라가 주어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언약의 성취의 선언과 함께 신약성경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그리고 창세기의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에 여러 번 확증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먼저, 자손에 대한 약속은 창세기 13장에서 조카 롯과 땅에 대한 선택이 있었을 때 아브라함에게 땅을 보여주시면서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3:16)는 말씀으로 다시 한번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땅에 대한 약속은 아브람이 3년 된 암소와 3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제물의 중간을 쪼개어 놓자 어두울 때 횃불이 쪼갠 제물 사이를 지나가게 하셔서 땅에 대한 약속을 확증하셨습니다.

 

15: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그리고 아브라함을 시험하셔서 약속의 아들을 번제로 바치게 하라 하신 명령에 순종한 후에 하나님은 자신의 맹세로 보증해 주십니다.

 

16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이 언약은 아들 이삭에게도 다시 말씀해주셨습니다. (26:3-4)

 

3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그리고 야곱이 친척집으로 가던 도중에 꿈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상기시켜 말씀해주셨습니다. (28:13-15)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그리고 야곱의 아들 중 메시아는 유다 지파에서 나실 것을 야곱의 축복과 유언으로증거하고 있습니다.

 

49:10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여러분, 창세기의 말씀을 처음으로 들었던 독자들이 누구였을까요? 모세 오경 중의 한권인 창세기는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하여 시내산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출발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제일 궁금했던 것은 우리는 누구이고 우리의 조상은 누구이며 우리와 언약을 맺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질문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었던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너희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너희 후손 가운데 여자의 후손 가운데 보낼 메시야를 보내신다는 선택받은 백성 언약백성이라는 사실을 증거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자기 자신을 계시해 주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범죄하여 타락한 인생들을 다시 찾아오셔서 구원의 소식을 선포하시고, 아브라함을 선택하사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약속 대로 이삭이 태어났고, 야곱을 택하셨고, 요셉의 생애 속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족장들의 이야기 속에서 전해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사탄은 계속적으로 해하려 하나 하나님은 그 때마다 악을 선으로 바꾸셔서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셉의 고백으로 창세기는 막이 내려집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50:20)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50:24)

 

그렇다면 창세기 저자가 독자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궁극적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창세기의 본문으로 삼은 창세기 12장은 하나님께서 언약한 말씀에 아브람의 반응이 어떠했는가를 아는 것이 시대를 뛰어 넘는 모든 독자들에게 들려주시고자 하시는 창세기의 핵심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의 말씀을 받은 후에 4절에서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다고 하였고, 7절과 8절에서도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156절에서 말한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다는 말과 같은 의미의 용어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무엇을 믿은 것일까요?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나이가 75세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약속받은 자녀 이삭을 받기까지는 25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21;15) 그리고 진정한 약속의 자녀인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수 천 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에게 보여 주었던 하나님의 표징은 몇 번 안되었습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을 좇아 갔던 것입니다. 그것을 믿음이라 말한 것입니다.

 

아브라함 믿음의 여정의 최절정에 하나님께서 다시 부르시며 또 가라 하신 사건이 나타납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는 청천병력과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너무나 잔혹하게 보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아브라함은 처음 그를 부르실 때 순종으로 응답했던 것처럼 신속히 실행하기 위해 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질문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삭을 약속의 씨로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 이삭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라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 하나님의 지시하는 곳으로 가더니”(22:3)

 

아브라함은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달라고 하실지라도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으실 것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한 분이시며 부당한 명령을 내리실 분이 아니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창세기가 전하는 믿음인 것입니다. 믿음이란 말이 아브라함의 사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의 기초가 되고 있는 믿음이 아브라함과 함께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11: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1: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구속의 드라마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다는 것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약속의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창세기는 믿음의 모델이 되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본으로 삼아 말씀을 쫓아가는 인생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믿음에로의 초대에 응답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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