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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와 요한계시록 설교하기
운영자 2020-03-17 추천 0 댓글 0 조회 1276

  사방이 온통 코로나 19소식이다. 6.25 전쟁과 보릿고개의 가난의 시대를 지나온 어른들의 고통의 비하면 비할 수 없겠지만 대한민국이 이렇게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심지어 종교 영역에까지 파고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목회 여정 가운데에도 샘솟는 교회 5년차의 경험들은 이제껏 겪은 그 어떤 시련보다 작다고 할 수 없다. 한 주간도 침묵 아닌 침묵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락날락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평강과 확신을 주셨고, 모든 국민들이 말하고 있는 평범했던 일상이 기적 같은 하루였구나를 공감하게 된다. 특별히 목회자인 나에게 이번 주 설교 준비하는 것도 너무 감격스러운 일상의 은혜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럼에도 사람은 이 상황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누릴 수 있는 길을 찾는다. 방송에서도 일상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코로나 시대의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희망백신을 주입한다. 방역하다 지쳐 쉬고 있는 장면, 커피와 사탕을 담아 나누는 손길, 대구로 달려간 자원의료인들, 예능인들이 진행하는 일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잔잔한 감동도 찾아온다. 분명, 아름다운 희망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우리 안에 불안과 분노와 누군가를 향해 책임을 전가하려는 인간의 모습이 언제 드러나게 될지 긴장이다. 더 큰 재앙이 터질 것 같은 이 고요한 상태....

 

   나는 이러한 시대에 성도들이 어려워하는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를 준비하였다. 계시록은 큰 이야기, 큰 그림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성도들의 마지막이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늘의 장면도 보여주고 땅에서 전개되는 현실 속의 심판의 현상들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성도들이 이 땅에서 재앙과도 같은 힘겨운 삶을 지탱하며 살아갈 때 계시록은 성도의 영광, 하늘의 보좌를 보여주고, 그 곳에서 울려 퍼지는 합창과 승리의 함성들도 들려준다. 요한계시록은 심판으로 가득한 재앙 시나리오가 아니라, 1세기 로마 황제 숭배가운데 핍박과 박해를 받았던 성도들에게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사 우리 죄를 사하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 요한이 유배된 밧모섬에서 전한 복음 바로 그것이다.

 

   샘솟는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큰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 그 승리와 영광스러운 하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간직하고 인내로 기다림의 시간들을 믿음으로 걸어갈 때 답답하고 지친 우리 일상의 피곤함들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한 주간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독해보자. 그리고 하늘 보좌를 바라보자.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구속의 노래를 일상에서도 매일 불러보자. 샘솟는 기쁨이 흘러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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