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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두번 째 성경숲설교)
안남기목사 2024-04-28 추천 0 댓글 0 조회 18
[성경본문] 디도서2:1-14 개역개정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디도서 2:1-14

제목 :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라

일시 : 2024. 4. 28

 

디도서는 디모데서신과 함께 목회서신으로 분류된 책입니다. 바울은 그레데에서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디도에게 니고볼리에서 개인적인 편지를 쓴 것입니다. 디도서에 언급된 그레데 사람들을 거짓말 쟁이, 약한 짐승,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말한 것을 보면 거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디도서에서는 교회의 문제 상황을 복잡하게 언급하지 않고 직분자들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의 제자인 디도에게 어떻게 교인들을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걸맞은 삶으로 이끌 것인지를 가르쳐주고, 잘못된 교훈을 전하는 자들의 위협에서 지켜낼 길을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디도는 수리아 안디옥 태생입니다. 바울의 설교를 듣고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한 사람입니다. 바울의 전도 여행 중에 할례받지 아니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 중에 그리스도인된 자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 일로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소환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때 동행한 사람이 디도였습니다. 디도는 예루살렘에서 바울의 증인의 역할을 감당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로 디도는 바울에게 내 형제디도라 불리다가 디도서에서는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디도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디도는 고린도서신을 전달을 하면서 바울과 고린도교회 사이에 있었던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도 감당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 교회의 사자들,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까지 평가한 인물입니다.

 

바울은 편지 서두에서 자신이 복음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자로 위탁받은 자신의 신분을 묘사하면서 같은 믿음을 따라 참 아들된 디도에게 편지한다고 시작합니다. 이러한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둔 이유를 15절에서 명시합니다.

 

1: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그레데라는 섬은 바울이 로마로 압송될 때에 지나가면서 복음의 씨앗을 뿌린 곳입니다. 이곳에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많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에 그레데에서 온 유대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훗날 바울에게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한 유대인들이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복음의 진리를 훼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진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에 대해 엄중히 꾸짖고 있습니다.

 

1:10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바울은 이들에 대해 그들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기 때문에 가증하고 복종하지 아니하고 모든 선한 일을 버린 자라고까지 경계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워 복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교회를 바로 세우라 가르친 것입니다. 장로들의 자격과 역할을 6절 이하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1: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니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런 장로와 감독을 각 성마다 세우고자 하는 이유는 19절에 밝히고 있습니다.

 

1: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2장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께 받은 권위로 당당하게 목회할 것을 격려하며 가르칩니다. 먼저, 바른 교훈에 합당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22절부터 늙은 남자들, 늙은 여자들, 청년들 그리고 종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행동과 생활로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할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210절의 말씀으로 확인해봅시다.

 

2: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이어서 211절 이하에서 복음의 교리를 요약하여 바른 교훈을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과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의 삶의 태도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며 복음의 성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2: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나타났다는 단어로 복음의 내용을 설명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심은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다고 한 것입니다. 이 표현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와 죽으심과 다시 사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나타나심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실 것 즉 재림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2: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바울은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나타난 것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다시 우리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밝히고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행한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이었음을 말씀합니다.

 

3: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니

 

그러나 4절 이하의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를 어떠한 자로 삼아 주셨을까요?

 

3: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불법에서 구속하셨고, 우리를 중생의 씻음 즉 거듭나게 하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심으로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게 해주셨고, 우리를 상속자가 되게 하셔서 영생의 소망을 따라 살도록 하셨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선포한 후에 복음에 합당한 사람이 되라는 권면의 말씀을 주시고, 특별히 목회자인 디도에게 교회를 세우고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해야 할 것을 부탁한 것입니다.

 

3: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교회를 바로 세우려면 교회의 지도자들이 복음을 잘 가르쳐야 하고, 외적으로는 성도들의 선한 행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교훈을 더욱 빛나게 해야 한다는 교훈을 디도에게 부탁한 것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아데마와 두기고를 그레데로 보낼 터이니 디도에게 서둘러 니고볼리로 오라고 부탁합니다. 디도가 그레데 섬의 교회의 문제들을 수습하는 특사로 파송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디도에게 동역자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고 마무리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디도서는 사적인 편지이지만 훗날 교회에서 읽혀졌을 것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디도는 복음 전도를 위하여 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을 변호해주기도 하였고, 고린도교회의 문제에 해결사의 역할을 하였고, 그레데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뒤를 이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위탁받아 쓰임 받았고, 바울의 뒤를 따라 디도가 사명을 감당했듯이 복음을 받은 우리들 이 시대에 복음의 전달자로 아름답게 쓰임받는 자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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