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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설교(디모데후서)
안남기목사 2024-04-21 추천 0 댓글 0 조회 12
[성경본문] 디모데후서4:1-8 개역개정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디모데후서 4:1-8

제목 : 네 직무를 다하라

일시 : 2024. 4. 21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마지막 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옥중서신이라 할 수 있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는 감옥이지만 가택연금 상태였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도행전 마지막 장을 배경으로 한 1차 투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디모데서신도 감옥에서 기록한 편지지만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사적으로 보낸 편지라 해서 목회서신이라 구분한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46절에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고백한 것을 보면, 바울이 자신의 죽음이 이른 것을 알고 디모데에게 유언과 같이 보낸 편지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고별사라 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고백을 경청해보십시오.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디모데후서를 쓰는 바울의 상황이 어떠했을까요?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다가옴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복음을 위해 동역한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바울이 첫 번째 법정에 섰을 때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었기에 오직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노사도의 모습이 외롭고 쓸쓸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410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리고, 갔고, 갔고라는 표현에 바울의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심지어 바울의 복음 사역을 훼방하고 괴롭혔던 자들도 언급하였습니다. 주께서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라는 말로 위로를 삼고 있습니다.

 

4:14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그러나 16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바울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자신을 배반하고 도망간 자들, 자신을 공격한 자들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가 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십자가에서 외치신 용서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4: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반면,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도 바울의 위로가 되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네시모가 감옥을 찾아와 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있었고, 디모데가 방문해 줄 것을 기대하고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도여행 때에 자신을 떠났던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관계를 회복하려는 마음이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신 곁에 누가가 있었고, 몇 사람이 자신을 문안한 것에 대해 위안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위협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교회를 생각하면서 제자 디모데에게 복음 전도자로서의 바른 자세를 가르친 것입니다.

 

먼저, 바울은 감옥에서도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하였는데 특별히 너를 생각만해도 감사하고 너를 보면 기쁨이 충만할 것 같다는 심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과거에 너를 안수하며 동역자로 일을 시작할 때에 하나님께서 은사를 내리신 사실을 기억하고,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일으켜 용기를 내라고 격려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결코 실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을 증언하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복음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1: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복음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오히려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구원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사도, 교사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위탁한 복음이 비록 자신이 죽게될지라도 복음은 계속 전파될 것이기 때문에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한다고 확신한 것입니다. 그러니 너 디모데는 내게 들은 바 복음을 지키고 전해야 할 것을 권명한 것입니다.

 

1: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바울은 계속해서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베푸시는 은혜로 말미암는 능력이 필요함을 말씀합니다. 복음의 증인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마치 군인의 생활과 충성을 요하는 것이라 비유적으로 가르칩니다. 그리고 다시 바울은 복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2: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이어서 성도들은 이 땅에서 큰 어려움을 당할지 모르며 결국은 죽을 테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211절에서 13절은 초기 기독교 신앙 선언문과 같은 구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2: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가 13 우리가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우리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고 믿음에 의심이 생길 때에도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시기에 우리 곁에 계실 것입니다. 설사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등을 돌리더라도 우리에게 등을 돌리지 않으실 분이심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목회 가운데 거짓 교리와 교훈에서 성도들을 보호하고 말씀으로 바른 교훈으로 가르쳐야 할 것을 말합니다.

 

어리석은 변론을 피하는 것이 좋고, 그러기에 먼저 목회자가 먼저 진리를 바로 깨닫고 분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우친 것입니다.

 

2: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바울은 망령되고 헛된 말을 하는 자들의 명단을 공개하였습니다. 후메네오와 빌레도라는 이름의 사람들입니다. 지금까지 부끄러운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는 그리스도께서 가장 고귀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을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2: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됨이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세에 있을 일들에 대해 일러주며 목회자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을 권면합니다. 말세를 고통하는 때라 말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단호하게 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구약의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반역하고 백성들을 선동하여 거짓된 교훈을 전하다가 망한 것처럼 말세에도 이러한 어리석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경고한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가 나와 함께 동행할 때에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박해를 받음을 보고 알지 않았느냐? 하지만 그 때마다 주님께서 함께 해주셨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 것을 가르칩니다.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13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바울은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의 길과 남을 속이는 자의 길이 있는데 너는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를 질문하는 듯 말합니다. 바울은 모든 선택의 절대적 기준을 성경에 두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에게 성경을 기반으로 배우고 확신하는 일에 거하라고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바울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읽고 배워 온 성경을 상고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디모데후서의 마지막 장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감지하고 엄숙한 명령을 합니다.

 

바울의 사적인 부탁이 아니라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를 증인으로 세우고 거룩한 위임의 부탁을 합니다.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그러나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귀가 가려워서 듣지 않고 자기의 욕심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둘 것이고 허탄한 이야기를 따를 것이지만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고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교훈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별사를 남기고 있습니다.

 

4: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한 자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영광은 바울에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가 참여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이 417절에서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셨기에 선한 싸움을 싸우며 달려갈 길을 다 달릴 수 있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바울 앞에 자신의 마지막 운명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18절에 고백한 것처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끝인사를 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의 말씀이 그리스도에게 붙잡혀 미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믿음을 끝까지 지킨 사도의 마지막 신앙 고백이기에 가슴 뭉클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사라져도 복음은 전파되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네 직무를 다하라 권면한 노사도의 열정이 디모데후서 구절구절에서 들려지고 있습니다. 바울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복음의 능력과 그리스도인된 성도들의 사명이 무엇인지 확인하면서 맡겨주신 사명 능력있게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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