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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설교(디모데전서)
안남기목사 2024-04-14 추천 0 댓글 0 조회 17
[성경본문] 디모데전서3:14-16 개역개정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디모데전서 314-16

제목 :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

일시 : 2024. 4. 14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전도 여행은 로마 감옥에 연금 상태로 투옥된 사건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학자들은 바울이 약 2년 만에 석방되어 2차 투옥이 되기까지 바울의 전도 여행은 계속되었을 것이라 추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서신서의 내용을 통해서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13절을 보면 바울이 석방된 후에 에베소를 거쳐 마게도냐로 여행한 사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1: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풀려난 뒤 자신이 세운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하던 중 골로새와 에베소를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에베소에서 빌립보에서 온 디모데와 합류하였습니다. 이 때 에베소 교회의 많은 문제점을 들었던 바울은 디모데를 에베소에 남겨 두어 교회를 맡긴 것입니다. 그 후에 바울은 마게도냐 지역으로 갔고 에베소로 돌아가 디모데를 만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 지체하게 되자 디모데에게 목회 전반에 관한 지침을 편지로 보냈던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314절에서 편지를 쓴 목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디모데전서는 하나님의 집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말씀하면서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기록한 편지입니다.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은 어떤 독창적인 일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주장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바울이 전해 준 교훈과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바울은 다른 교훈 중에 우선적으로 율법주의를 언급하였습니다. 바울은 율법주의를 비판하면서 먼저 율법의 선한 유익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율법은 인간이 악을 행하고 있을 때 즉 불의한 자로 있을 때 그 악과 불의한 것을 알게 하는 의미에서 선하고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서 의롭다함을 얻은 자들에게는 율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을 향하여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라 꾸짖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받은 교훈은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복음이라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어떠한 자였는지를 고백하고 복음을 위탁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바울은 은총으로 복음을 위탁받은 자로서 디모데에게 복음을 맡기면서 교회 안에 들어온 잘못된 교훈을 받아 허탄한 것을 따르고 있는 자들과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하고자 했던 핵심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싸움의 도구는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그리스도에게 받아 위탁받은 복음입니다. 바울은 복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바울 자신도 이 싸움을 믿음의 선한 싸움이라 정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612절에서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들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강조한 것입니다.

 

바울은 2장에서 목회자로서 구체적으로 선한 싸움을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기도의 대상이 모든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왕과 권세자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여기서 바울은 중보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을 위해서입니다. 기도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섬기는 제사장적인 직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되셔서 죄인을 위한 대속물로 자신을 드림으로 중보자가 되셨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이어서 28절부터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여 구체적인 기도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을 위한 기도의 방식은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하였습니다. 거룩한 손이란 성난 마음이나 이웃과 다투는 마음이 아니라 깨끗하고 죄짓지 않는 손을 들고 하라는 의미입니다. 반면, 여성들은 복장 문제를 언급하며 선한 행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린도교회처럼 교회 여성들이 당시 습관을 무시하고 수건을 벗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혼란을 야기한 것 같습니다. 바울의 권면의 핵심은 남자든 여자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경건 생활을 할 때 그것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기도가 되는 것임을 가르친 것입니다.

 

3장은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자들의 자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감독과 집사의 자격입니다. 교회가 1장과 2장에서 제시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필요하고, 그것도 자격을 구비한 잘 훈련된 자라야 할 것입니다. 주후 1세기 로마 사회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 자체가 박해를 각오해야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물며 교회의 지도자 감독이 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격언으로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감독의 필수적 자격을 여러 가지로 열거한 것입니다.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 한 아내의 남편, 절제하는 자, 근신하는 자, 아담하며, 나그네를 잘 대접하는 자, 가르치기를 잘하는 자, 술을 즐기지 않는 자, 구타하지 않는 자, 관용하며, 다투지 않으며 돈을 사랑하지 않으며, 자기 집을 잘 다스리며, 잘 복종하는 자녀들을 둔 자, 새로 입교한 자가 아닌 자, 외인에게서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 하였습니다.

 

바울은 교인들을 지도하는 감독의 자격을 엄격하게 제시하고 있지만, 남들을 섬기고 돕는 일을 하는 집사들도 거기에 맞는 엄격한 자격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3: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하였고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바울은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에게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한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위하여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언급했지만, 교회 안에서 각 개인이 마땅히 행해야 할 태도와 생활에 대하여 가르쳤습니다. 먼저 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깨우칩니다. 315절에서 교회는 그리스도를 모퉁이 돌로 삼고 있으며,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그 초석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기둥이 진리이고 터도 진리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말한 경건의 비밀은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316절에서 요약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3: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4장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거짓교훈을 전하는 자들의 미혹을 주의하라 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헬라적 이원론을 토대로 영의 세계와 물질 세계로 나누어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고 보아 혼인생활이나 음식을 금하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장 기본적인 질서이고 음식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면 될 것이라 가르친 것입니다.

 

이어서 목회자인 디모데가 해야 할 일과 교인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를 향하여 너는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4: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이러한 교훈들을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무엇보다 말과 행실에 있어서 본이 되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4:11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3 내가 이를 때가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바울은 계속해서 교인들을 돌보듯이 네 자신도 살피고 돌보아야 할 것을 반복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목회자 자신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함을 말씀합니다.

 

4:16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5장에서 교회 안에서 교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교훈합니다. 한마디로 가족처럼 섬기라는 가르침입니다. 늙은이들에게 잘못이 있을 때 책망하지 말고 그들을 아버지처럼 대하고, 젊은이들은 형제처럼, 늙은 여인들은 어머니처럼, 젊은 여인들은 누이처럼 온전히 깨끗함으로 대하라고 권면합니다. 특별히 과부들을 존경하고 돌보아야 할 것을 강조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과부들을 돌보지 않는 것은 불신앙이고 불신자보다도 못하다고까지 하였습니다. 이어서 교회 안에 죄를 범한 장로들이 있을 때 고발할 경우 두 세 증인이 있을 때만 받아들이라 하였는데 이렇게 한 이유는 선동을 일삼는 교인들로부터 장로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바울은 6장에서 다른 교훈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계를 하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격려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면서 피하고 따라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피해야 할 것들이란 5장에서 언급한 변론과 언쟁과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과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과 돈을 사랑하며 탐내는 미혹들이라 할 수 있고, 따라야 할 것은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라 하였습니다. 즉 악한 것들은 피하고 선한 것들을 따르는 것을 믿음의 선한 싸움이라 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 교훈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지키라고 명령조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분명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라는 확신으로 명령한 것입니다. 바울은 다시 한번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강조합니다.

 

6:22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내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디모데전서의 말씀이 디모데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지키라는 말씀이기에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는 영광스러운 직분이지만 동시에 거룩한 책임을 감당해야 할 자들입니다. 믿음 안에서 낳은 디모데에게 보낸 목회적 편지인 디모데전서를 경청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으로서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주신 사명 충성되이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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