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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설교(데살로니가전서)
안남기목사 2024-03-31 추천 0 댓글 0 조회 24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5:23-24 개역개정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살전 523-24

제목 :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일시 : 2024. 3.31

 

데살로니가서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서 16개월 머무는 동안 기록한 서신서입니다. 사도행전 17장을 보면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유대인의 회당에서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면서 3주간 복음을 전한 곳입니다. 사도행전은 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았다라고 증언합니다.

 

바울은 왜 3주 밖에 복음을 전하지 못했을까요? 사도행전은 유대인들의 박해 때문이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베뢰아에 이르러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베뢰아까지 쫓아와 소동을 벌여 아덴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덴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파송하여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고린도로 옮겨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디모데가 돌아와 보고하는 내용을 듣고 매우 기쁘고 위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의 심정을 36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데살로니가전서는 디모데가 데살로니가 형제들이 믿음을 굳게 지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자랑스러워하며 보낸 위로와 권면의 편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3주 밖에 머물지 않았던 그곳에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의 열매가 나타난 역사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데살로니가전서를 보면서 그 짧은 시간 안에 교회가 믿음 안에서 든든히 세워졌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살펴 보아야 할 것은 바울의 전도방법이 아니라 바울이 무엇을 전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기자는 짧지만 분명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17: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시라 하니

 

바울이 전했던 복음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해를 받으셨다 곧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그런데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바로 그분이 예수시다 증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10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과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분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증거한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 말씀을 각 장 끝절에서 언급한 것을 볼 때 재림 신앙을 강조한 서신서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이 역사한 것입니다. 15절에서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 하였을 뿐 아니라, 6절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많은 환난 가운데서 주를 본받는 자 될 수 있었던 것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당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던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 심정을 18절에서 고백합니다.

 

1: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2장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였는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복음 사역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기 자녀를 돌보는 유모처럼,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아버지처럼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대하였고, 복음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목숨까지도 교인들과 나눌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중심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을 위탁받은 자라는 소명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충만한 사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2: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동안 어떠한 마음으로 전하였는지 진심을 담아 전하고 있습니다.

 

2:10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이로 인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은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그러나 복음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이 있음을 경험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였고 자신도 유대인들에 의해 쫓겨나기도 한 것입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원수가 되고 있으며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유대인을 어떻게 평가하였을까요?

 

2: 15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16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받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으니 감사하다고 말하고 너희들이야말로 다시 오실 예수 앞에서 영광과 기쁨이라고 칭찬한 것입니다.

 

2: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그러나 바울의 마음 한 구석에는 데살로니가를 너무 일찍 떠나온 것에 대해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떼어 놓고 떠난 것과 같은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아덴에서 디모데를 보내어 대신 격려하고 가르치고 돌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3:1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 2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3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바울의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사랑은 사단의 방해로 너희들을 다시 만나고 싶지만 이제까지 길이 막혔었지만, 그러나 바울은 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3:1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의 확신, 다시 오심을 믿는 자들에게 일상에서 행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생활윤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41-8절까지 거룩한 생활에 대하여, 9-10까지 형제애에 대하여, 11-12절에서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자기 손으로 일을 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를 통하여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한 보고를 들은 바울은 이 교회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문제로 혼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재림에 대하여 413절 이하에서 집중적으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은 장차 하늘로부터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강림하실 것인데, 그 때에 이미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할 것이고, 그 때까지 살아 남은 자들은 이미 죽었다가 부활한 자들과 함께 하늘로 들려올라가 예수님을 만나고 영원히 예수님과 함께 있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5장에서 예수님의 재림은 밤에 도둑이 느닷없이 침입하는 것처럼 갑자기 온다고 증거합니다. 예수님께서 생전에 친히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빛의 아들들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광명 중에 나타나 기쁨으로 맞이해주실 것이므로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가야 할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의 기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삶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 데살로니가교회를 편지 서두에서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칭찬했듯이 마지막 권면 중에도 58절에서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교회안에서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는 목회적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5: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로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이어서 바울은 공동체를 세우는 덕목 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적인 삶을 위한 가르침도 전해 줍니다.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끝으로 바울은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또 기도를 부탁합니다.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바울로부터 복음을 받았던 데살로니가교회는 복음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였음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복음 안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붙잡고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하늘 백성의 삶을 살았던 교회였습니다. 짧은 기간 복음을 듣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었지만,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원한 교회의 모델이 된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완전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이전에 살던 향락문화를 완전히 떨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는 믿음을 지닌 순수함이 있었지만 자칫 일상을 소홀히 여기는 종말주의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들을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고 말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십자가의 은혜와 부활의 소망으로 충만한 사도 바울이 전해준 복음을 성령의 기쁨으로 받았기 때문이라 한 것입니다. 동일한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복음을 받은 오늘날의 교회들이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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