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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설교(빌릴보서)
안남기목사 2024-03-16 추천 0 댓글 0 조회 52
[성경본문] 빌립보서1:12-21 개역개정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빌립보서 112-21

제목 : 간절한 기대와 소망

일시 : 2024. 3. 17.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2차 선교여행 중에 개척한 교회입니다.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은 회당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자 했지만, 회당이 없어 강가에서 모여 있던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자리에 자주빛 옷감장수 루디아가 복음을 듣고 자기 집을 교회 처소로 내어 주게 되어 빌립보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빌립보교회는 루디아와 귀신들렸던 여종과 빌립보 간수와 4장에 언급된 유오디아와 순두게, 글레멘드 등으로 구성되었던 교회입니다. 빌립보서는 1장에서 바울이 살든지 사형 선고가 내려져 죽든지 하게 되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로마 감옥에서 재판을 앞두고 기록한 편지입니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 중에서 복음 안에서 매우 가까운 교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난히 마음이란 단어로 자신의 심정을 전하는 구절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바울의 깊이 있는 개인적인 신앙고백을 담은 서신서로서 마음의 서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에바브로디도를 보내 바울의 필요를 채우며 바울의 마지막 복음 사역을 도와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와 함께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옥중에서 자신을 도왔던 에바브로디도가 중병에 걸렸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회복하게 되자 돌려보내면서 그의 편에 편지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인사를 마치자 마자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1: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첫 날이란 바울이 마게도냐 지방에 건너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첫째 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음을 위한 일이란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 교제뿐 아니라 바울의 복음 사역에 기도와 물질로 동참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착한 일이라 하였고 빌립보 교인들에게 시작하신 구원은 하나님께서 종말까지 완성하시리라는 확신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그리고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작할 때 고백했던 감사의 마음을 다시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4: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바울은 복음 안에서 교회를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는 그리스도의 심장이 고동치는 사랑의 서신입니다.

 

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어서 바울은 자신을 염려하는 빌립보교회에 자신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112-26절에서는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일로 인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치명적인 타격이 받는 것이 아닐까 하는 교인들에게 도리어 그로 인하여 복음이 더욱 전파되게 된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매임 상태가 시위대 안과 밖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게 되어 형제들 중에 바울의 매임을 보며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한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에 대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있어서 같은 마음으로 행했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례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의 그리스도를 향한 순전한 마음, 복음의 사도로 어떠한 기대와 소망이 있었는지 120절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바울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바울은 자신의 심정과 신앙고백을 한 후에 127절부터 빌립보교회를 향한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권면합니다. 바울의 복음 사역에 동참했던 빌립보교회도 내부적으로 분열과 다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 안에서 한 마음을 가지고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할 것과 은혜 안에서 고난을 받고 환난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바울은 공동체의 문제 해결 핵심으로 겸손의 덕을 강조한 것입니다.

 

2:3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바울은 겸손은 그리스도 예수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바로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이 교회의 하나 됨의 결정적 해결책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그리스도 찬송시라 불리는 빌립보서 25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바울은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권면한 것입니다.

 

2: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어서 219-30절에서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자신을 도와 희생적으로 사역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본을 제시하며 감사를 표합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누가와 디모데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디모데를 빌립보교회에 보내겠다고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빌립보교회가 보낸 에바브로디도로 인해 걱정하고 있는 교회를 위로하고 바울의 사정과 형편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어서 기적적으로 병이 나은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교회에 다시 보내면서 바울의 편지를 전달하게 한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디모데에 대해서는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디모데밖에 내게 없다할 정도로 영적으로 깊은 관계였고, 에바브로디도는 나의 형제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가 보내준 자로서 내가 쓸 것을 도와준 자,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자라 하였습니다. 복음 안에서 바울과 빌립보교회의 관계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울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이 있었던 교회, 바울과 함께 복음의 멍에를 메고 함께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빌립보교회의 모습입니다.

 

다시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합니다. 빌립보교회 안에도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유대주의자들, 율법주의자들이었는데 바울은 개들’, ‘행악하는 자들’, ‘손할례당이라 부르며 이들을 삼가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성령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3: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이 말씀에 이어서 바울 자신의 삶을 간증으로 고백하면서 권면합니다. 자신이 육체를 신뢰할 만한 바가 있었지만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육에 유익한 것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버릴 수 있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3: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궁극적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바울은 자신의 가진 의가 율법에서 안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했습니다. 더 나아가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직 나는 다 얻은 것도 아니고 온전히 이룬 것도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되어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갈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백과 간증 후에 우리가 하늘의 시민권이 있는 자임을 알고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지 말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들을 본받지 말고 하늘로부터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가 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묘사합니까? 우리의 몸이 예수님과 같은 몸으로 변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3: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바울은 4장에서 목회자로서 빌립보교회를 향한 마음이 담긴 사랑과 감사를 전하며 따듯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교회보다도 복음 안에서 교제했던 빌립보교회를 향하여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이라 부르며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가르친 것입니다. 바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부탁하고,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너라 부르는 한 사람을 지목하면서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글레멘드와 그 외의 나의 동역자들을 도와달라고 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교회의 대표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를 믿는 자들에게 마지막 부탁을 전한 것입니다. 바울이 전하고자 했던 말씀 중에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4: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바울은 주를 믿는 자들로서 항상 기뻐하라고 거듭 권하였습니다. 바울은 그가 매임에 상태에 있었지만 복음이 전파될 것을 믿었기에 기뻐할 수 있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강을 누릴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환난 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이었습니다. 외부의 핍박과 내적인 분쟁 중에 기쁨을 잃고 근심에 쌓여 있는 빌립보교인들에게 평강을 얻는 영적 비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어서 평강을 얻는 또 한 가지의 방법을 가르칩니다.

 

4: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바울은 편지를 끝내려 하다가 빌립보교회가 보내 준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말을 쓰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함을 배웠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환난 중에 있을 때에 빌립보교회가 준 도움을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 하였도다하면서 고마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 빌립보교회가 자기에게 한 일을 회상하면서 마지막 축복의 말씀을 남기고 있습니다.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옥중에서 그리스도로 충만한 바울의 편지를 받아 든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어떠한 반응을 했을까요? 아마도 그리스도 안에서 더 풍성한 영적 교제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빌립보서를 묵상하고 말씀을 듣는 가운데 모든 사역자들과 교회들과의 관계가 아름다운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관계가 유지되고 회복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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