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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설교(고린도전서)
안남기목사 2024-02-18 추천 0 댓글 0 조회 48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18 개역개정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고린도전서 118

제목 : 십자가의 지혜와 능력

일시 : 2024. 2.18

 

고린도전서 415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의 말씀을 보면 고린도교회는 바울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설립된 배경은 사도행전 18장에 나타납니다. 바울은 제 2차 전도여행 중 아덴을 지나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은 로마 시에서 거주하다가 글라우디우스 칙령으로 추방된 아굴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함께 천막을 제작하며 복음 사역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습관대로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유대인들에 의해 계속 거부당하자 회당 옆에 있는 디도 유스도의 집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모인 최초의 교회였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계속해서 선포하였고,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박해로 인해 위협을 느끼던 바울에게 어느 날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나타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말씀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바울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16개월을 유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이르렀을 때의 심정을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2:3) 하고 표현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울이 약한 이유는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행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말과 전도함이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나타남을 알았기 때문에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고린도교회가 직면한 실제적인 문제들을 사도 바울이 어떻게 접근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교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하여 명쾌한 대답을 주는 말씀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을까요? 고린도전서를 숲으로 보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1:18) 하고 십자가로 시작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15:12) 하고 부활로 마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당면한 문제들을 복음의 관점으로 치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드러나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할 때 고린도전서에서 근원적인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첫 번째 교회의 문제는 글로에의 집안 사람들과 연락이 있었는데, 그들이 전한 소식은 고린도교회 안에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심지어 그리스도파라고 하면서 분파를 조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소식을 서술하기 전에 먼저 답변을 합니다. 110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이 말을 끝내고 바로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을 들었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같은 마음과 같은 뜻은 오직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나가 될 것을 권고한 것입니다. 분열된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책망을 들어보십시오. 바울은 세 가지 질문을 합니다.

 

1: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아마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당파를 따라 세례를 무분별하게 주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나는 복음을 전하였을 뿐 결코 내가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니라 하였고, 세례를 받은 것은 바울의 이름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 씻음을 받은 것임을 깨우친 것입니다. 지혜를 뽐내고 신전에서 향락을 즐기던 자들, 힘자랑에 취해서 살던 자들에게 십자가의 도를 전한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보냄을 받아 복음을 전하게 하셨는데 내가 말과 지혜로 하지 아니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발견됩니다.

 

바울의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바울은 십자가를 능력과 지혜로 증거하였습니다. 십자가 복음이 선포될 때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멸망하는 자들은 그것을 미련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구원을 얻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인간의 지혜를 폐하고 멸하십니다.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도란 하나님이 예수의 죽으심을 통하여 사람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사람들 보기에 치욕스러운 죽음이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식이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이 표적을 구하듯이 그리스도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표적과 이적과 은사만을 구하는 자들이 있고, 헬라인이 지혜를 구하듯이 기독교 안에도 이성과 철학으로 복음을 설명하고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는 세상에서는 미련한 것이지만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요, 더 나아가 자랑거리가 된 것입니다.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음을 깨닫고 고린도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음행의 문제에 대해서는 바울은 이미 음행을 행하는 자와 상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편지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런데도 어떤 사람이 계모와 불륜의 관계를 가진다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그를 제거하라 권면합니다. 바울은 공동체의 순결을 유지해야 함을 가르친 것입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진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유월절 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상기시킨 것입니다. 음행의 문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해결하고자 한 것입니다.

 

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그러나 바울은 음행한 자들까지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55절에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그런 사람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육적으로는 교회에서 출교를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한다 할지라도 회개할 기회를 가져 마지막 날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성도의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불화가 있고 남을 고소할 수 있겠는가 질문하며 성도 간의 갈등을 세상 법정으로 가져간 것을 책망합니다. 교회가 교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곧 교회가 부패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의 소송 사건을 불의를 행한 것으로 간주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에 의해서 씻음을 받아 성결한 자가 되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자가 되어야 함을 가르친 것입니다.

 

결혼의 문제에 관해서는 당시 헬라의 이원론 사상에 의해서 물질과 육체를 무시하면서 쾌락주의의 방종으로 흐르는가 하면, 반대로 금욕주의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어서 결혼을 금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하지만, 그것이 유익해야 하고, 내가 그것에게 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려 준 것입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기를 원하였지만 각각 하나님께 받은 바 자기의 은사가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권면은 명령이 아니라 하며 권면하였습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해서는 8장에서 나의 자유 때문에 연약한 형제 하나를 실족하게 한다면 결국 그리스도의 사역을 파괴하는 일이 되고 그리스도께 범죄하는 일이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식은 교만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삼가고 형제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사랑을 도모하라고 권장합니다. 판단의 기준이 사랑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랑은 복음의 핵심이고 정수입니다.

 

8: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고린도교인 중에 바울의 사도 자격에 대해서 비방하는 자들에게 명백하게 말합니다. 바울은 사도로서 이 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다 하였습니다. 자신은 자유인이면서도 그 자유를 포기하고 남의 종이 되고자 했고, 복음을 위해서라라면 어떤 굴욕도 달게 받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일편단심 복음이 될 수 있는 대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도로서의 권리나 자유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단을 한 것입니다.

 

9: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죄에서 해방되어 참 차유인이 되었다고 고백하면서 고린도 성도들에게 최후 승리를 얻기 위해 자유를 절제하며 살 것을 권면합니다.

 

9: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바울은 우상과 음행에 관한 무거운 주제를 다룬 후에 고린도교인들이 잘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바울이 전해 준 복음을 기억하고 잘 지키고 있다고 한 것입니다. 이어서 여자들이 수건을 쓰지 않고 예배에 참여하는 문제로 바울은 남자와 여자를 함께 지으신 창조의 법칙을 확인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11:12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이어 성만찬에 관한 문제를 언급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성찬식 때문에 오히려 분쟁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책망합니다. 예배 후 성도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성찬식을 했는데, 부유한 교인들과 가난한 교인들이 식사를 나누어 먹지 않음으로 한쪽은 풍족하고 한쪽은 빈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먼저 와서 많이 먹고 늦게 온 성도들이 시장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열두 제자와 함께 마지막 식사하셨던 장면을 가르치며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억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식탁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특별히 예배에 있어서 문제 되었던 것은 성령의 은사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었습니다. 바울의 가르침은 성령께서 각자에게 각각 다른 기능과 역할을 주셨기 때문에 각 은사는 다 귀하고 다 필요하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바울은 성령의 열매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마음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랑이라 하면서 모든 은사는 사랑이라는 기본 정신에서 사용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12: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이어서 예언은 방언보다 낫다 하였는데 예언은 교회로 하여금 듣고 가르침과 권면과 격려와 위로를 받고 교회와 남에게 유익이 주기 때문이라 비교해 준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언을 사모하라 명한 것입니다.

 

14: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고린도교회는 부활에 관한 문제를 크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도 있었고, 소위 영을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미 부활을 체험했으므로 부활이 이제는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부활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칩니다. 이런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성도들은 변치 않는 믿음을 가지고 주의 일에 힘쓰라 권면합니다.

 

신약성경 가운데 고린도전서는 세속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거울로 삼을 편지입니다. 고린도교인들은 온갖 언변과 지식과 성령의 은사가 풍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많은 문제로 사도에게 큰 근심과 고통을 안겨 주었습니다.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십자가 중심의 말씀을 따라 분석하고 실제적으로 해결하는 사도의 영감 있는 권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부도덕하고 교만한 무리를 아비 같이 꾸짖고 사랑과 온유로 호소하는 사도의 가슴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자 했던 사도의 삶을 본보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들로 설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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