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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숲설교(에베소서)
안남기목사 2024-03-10 추천 0 댓글 0 조회 56
[성경본문] 에베소서1:1-14 개역개정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에베소서 11-14

제목 :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일시 : 2024. 3.10.

 

에베소서는 바울의 이름으로 기록된 13서신 중에서 가장 심오한 사상을 기록한 서신서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서신서는 특별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서신이라면 에베소서는 진리 자체에 대한 보편적인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옥중서신으로 분류됩니다.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어 로마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며 연금상태에 있을 때 자신의 복음 이해를 회상하면서 기록한 서신서라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를 회람서신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당시 에베소를 중심으로 한 소아시아 지방의 성도들에게 인생의 마지막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는 옥중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총을 전해주고 싶은 심정으로 기록한 서신이었던 것입니다. 1세기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었던 소아시아의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살아가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은 에베소라는 지역에서 이방인이지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기록되었던 것입니다. 너희들이 얼마나 놀라운 영적인 축복을 받은 자인가는 사실을 전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쓰인 낱말들은 신학적으로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풍성, 충만, 경륜, 비밀 등의 단어들입니다. 특별한 것은 이 모든 신학적 단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용어와 연결되어 있고, 하나님의 권속이라 말할 수 있는 교회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붓을 들고 인사를 마치자마자 너희들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자 되었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창세 전부터 계획된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임을 알게 한 것입니다. 그 벅찬 감격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계속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의 선택과 성자 하나님의 구속의 성취와 성령 하나님의 인치심과 보증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그 뜻의 비밀을 알게 해 주셨는데, 그 비밀이란 그리스도 안에서행하셨다 한 것입니다. 에베소서를 읽을 때 중요한 열쇠가 되는 단어는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용어입니다. 교회의 존재와 성도 구원의 근원이 되고, 교회의 하나 됨과 연합의 모든 근거가 되심을 보여 주는 결정적 용어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신 그 놀라운 축복들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에베소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얼마나 위대한 축복을 받은 사람인가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장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이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에 대하여 전해주고 있고, 그 구원은 십자가로 말미암아 이방인과 유대인이 구별 없이 하나 됨에 관하여 전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구원 받기 전의 상태, 이방인이었던 너희들이 어떠한 상태에 있었는지를 그 때에’, ‘전에는이란 단어로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2:11 너희는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는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는 무리라 칭함을 받은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던 자이더니

 

바울은 구원받은 이후 성도들이 받은 축복이 무엇인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방인이었던 자들을 어떻게 구원하신 것일까요? 2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2: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주신 것입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음을 증거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그리스도인된 너희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위치가 어떠한지를 알게 한 것입니다.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바울은 결정적 신분의 변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벽을 허물고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도 화목하게 하신 십자가 사건이었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심으로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음을 밝힌 것입니다.

 

바울은 바로 이렇게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움을 입은 자들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 칭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셔서 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즉 교회가 된 것입니다.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구원얻은 자들의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바울은 이러한 구원의 역사는 선물로서의 은혜임을 말씀합니다.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더 나아가 바울은 우리를 구원하신 궁극적인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바울은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다고 선포합니다.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었던 두꺼운 벽이 십자가로 말미암아 무너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똑같이 하나님의 권속이 된 공동체를 교회라 부른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의 비밀이라 말한 것입니다.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이방인들도 포함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입니다. 이것은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를 만나기 전까지 깨닫기 어려운 사실이었습니다. 이 비밀은 다른 세대 즉 구약시대에서는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 비밀은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이라 하였습니다. 바울이 깨달았던 비밀을 공개한 것입니다.

 

3: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바울은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예수를 믿게 하시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직분을 맡겨주신 이유가 이 비밀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게 하시기 위함이라 고백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신비하고 놀라운 비밀을 교회로 말미암아 알게 하시려 함이라 한 것입니다. 이것이 영원부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뜻, 하나님의 계획임을 증거합니다.

 

3: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 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바울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모든 사람들 즉 교회를 위한 중보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의 가족인 된 사람들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이라 하였습니다. 예수 믿고 세상을 떠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을 의미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권속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된 사람들을 위한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3: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19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바울은 4장부터 구원 그 이후에 관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구원받은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하나 됨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은사와 임무를 맡은 서로 다른 여러 사람들의 하나 됨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하나 됨이 무엇인지, 교회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4: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그래서 바울은 이 하나 됨을 흩으려는 세력에 맞서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힘써야 하고,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하고,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과 용납으로 하나되어야 할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리고 음행과 더러운 것과 탐욕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과 희롱의 말들은 마땅치 아니하다고 엄중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5장에서는 성도는 사랑을 받은 자녀로 하나님을 본받는 자이고, 빛의 자녀로 빛의 열매를 맺으며, 지혜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은 사람들은 당연히 남편과 아내 사이부터 아름답게 꾸며져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종과 상전과의 관계에서도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와 맺고 관계의 터위에 세우려 했던 것입니다.

 

에베소서의 마지막 6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가장 성숙된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성숙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치고, 특별히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숙한 분량에 이르는 삶, 마귀의 궤계에 승리하고 강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권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서 성도들을 돕고 인도하시지만 우리 연약한 인간은 사단의 그럴듯한 속임수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따라서 성도의 삶은 결국 사단과의 투쟁인 것입니다. 바울은 이 싸움에서 자신의 힘이나 꾀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넉넉히 승리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을 사모하면서 기도하고 간구하는 일을 잊지 말고, 특별히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가 전하고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확인하고 충만한 영적인 삶을 살도록 가르치는 말씀들을 묵상하는 가운데 날마다 승리하는 하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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